만취 운전자 20㎞ 도주…시민이 가로막아
입력 2020.05.15 (09:49)
수정 2020.05.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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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취 운전자가 경찰의 추적을 피해 부산의 해안도로를 20km가량 질주하다 검거됐습니다.
추적 장면을 보고 도주하는 차를 가로막은 시민이 운전자 검거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광안대교.
승용차 한 대가 차선을 이리저리 바꾸자, 뒤 차가 비상등을 켭니다.
음주 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뒤를 쫓습니다.
수차례 정지요청을 무시한 채 해안도로를 따라 달아나던 차량.
결국, 속도를 줄인 앞차에 가로막힙니다.
후진해서 달아나려다, 추적해 온 순찰차에 막혀 오도 가도 못합니다.
경찰이 음주 의심 승용차를 추적한 지 10여 분 만입니다.
경찰의 추적 장면을 본 한 시민이 자신의 차로 음주 의심 차량의 앞을 가로막은 겁니다.
위험할 수도 있었지만, 사건 현장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조형제/부산시 사하구 : "제가 차선을 바꿔서 속도를 줄이는 것부터 유도를 했어요. 조금 세우시길래 저도 아예 정차를 하고 경찰분 오시는 것 보고 창문 열고 하는 것 보고 저는 귀가했어요."]
적발된 승용차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넘었습니다.
[김두원/부산 대연지구대 경장 : "저희가 봤을 때는 차선을 왔다 갔다 지그재그 운전을 하고 터널 같은 경우는 벽을 한 번 받을 뻔한 그런 위험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음주 운전자가 도주한 거리는 부산 해안 다리 3곳을 포함해 20km가 넘습니다.
경찰은 검거를 도운 시민에 대해서는 포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만취 운전자가 경찰의 추적을 피해 부산의 해안도로를 20km가량 질주하다 검거됐습니다.
추적 장면을 보고 도주하는 차를 가로막은 시민이 운전자 검거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광안대교.
승용차 한 대가 차선을 이리저리 바꾸자, 뒤 차가 비상등을 켭니다.
음주 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뒤를 쫓습니다.
수차례 정지요청을 무시한 채 해안도로를 따라 달아나던 차량.
결국, 속도를 줄인 앞차에 가로막힙니다.
후진해서 달아나려다, 추적해 온 순찰차에 막혀 오도 가도 못합니다.
경찰이 음주 의심 승용차를 추적한 지 10여 분 만입니다.
경찰의 추적 장면을 본 한 시민이 자신의 차로 음주 의심 차량의 앞을 가로막은 겁니다.
위험할 수도 있었지만, 사건 현장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조형제/부산시 사하구 : "제가 차선을 바꿔서 속도를 줄이는 것부터 유도를 했어요. 조금 세우시길래 저도 아예 정차를 하고 경찰분 오시는 것 보고 창문 열고 하는 것 보고 저는 귀가했어요."]
적발된 승용차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넘었습니다.
[김두원/부산 대연지구대 경장 : "저희가 봤을 때는 차선을 왔다 갔다 지그재그 운전을 하고 터널 같은 경우는 벽을 한 번 받을 뻔한 그런 위험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음주 운전자가 도주한 거리는 부산 해안 다리 3곳을 포함해 20km가 넘습니다.
경찰은 검거를 도운 시민에 대해서는 포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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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5-15 1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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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운전자가 경찰의 추적을 피해 부산의 해안도로를 20km가량 질주하다 검거됐습니다.
추적 장면을 보고 도주하는 차를 가로막은 시민이 운전자 검거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광안대교.
승용차 한 대가 차선을 이리저리 바꾸자, 뒤 차가 비상등을 켭니다.
음주 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뒤를 쫓습니다.
수차례 정지요청을 무시한 채 해안도로를 따라 달아나던 차량.
결국, 속도를 줄인 앞차에 가로막힙니다.
후진해서 달아나려다, 추적해 온 순찰차에 막혀 오도 가도 못합니다.
경찰이 음주 의심 승용차를 추적한 지 10여 분 만입니다.
경찰의 추적 장면을 본 한 시민이 자신의 차로 음주 의심 차량의 앞을 가로막은 겁니다.
위험할 수도 있었지만, 사건 현장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조형제/부산시 사하구 : "제가 차선을 바꿔서 속도를 줄이는 것부터 유도를 했어요. 조금 세우시길래 저도 아예 정차를 하고 경찰분 오시는 것 보고 창문 열고 하는 것 보고 저는 귀가했어요."]
적발된 승용차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넘었습니다.
[김두원/부산 대연지구대 경장 : "저희가 봤을 때는 차선을 왔다 갔다 지그재그 운전을 하고 터널 같은 경우는 벽을 한 번 받을 뻔한 그런 위험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음주 운전자가 도주한 거리는 부산 해안 다리 3곳을 포함해 20km가 넘습니다.
경찰은 검거를 도운 시민에 대해서는 포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만취 운전자가 경찰의 추적을 피해 부산의 해안도로를 20km가량 질주하다 검거됐습니다.
추적 장면을 보고 도주하는 차를 가로막은 시민이 운전자 검거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광안대교.
승용차 한 대가 차선을 이리저리 바꾸자, 뒤 차가 비상등을 켭니다.
음주 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뒤를 쫓습니다.
수차례 정지요청을 무시한 채 해안도로를 따라 달아나던 차량.
결국, 속도를 줄인 앞차에 가로막힙니다.
후진해서 달아나려다, 추적해 온 순찰차에 막혀 오도 가도 못합니다.
경찰이 음주 의심 승용차를 추적한 지 10여 분 만입니다.
경찰의 추적 장면을 본 한 시민이 자신의 차로 음주 의심 차량의 앞을 가로막은 겁니다.
위험할 수도 있었지만, 사건 현장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조형제/부산시 사하구 : "제가 차선을 바꿔서 속도를 줄이는 것부터 유도를 했어요. 조금 세우시길래 저도 아예 정차를 하고 경찰분 오시는 것 보고 창문 열고 하는 것 보고 저는 귀가했어요."]
적발된 승용차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넘었습니다.
[김두원/부산 대연지구대 경장 : "저희가 봤을 때는 차선을 왔다 갔다 지그재그 운전을 하고 터널 같은 경우는 벽을 한 번 받을 뻔한 그런 위험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음주 운전자가 도주한 거리는 부산 해안 다리 3곳을 포함해 20km가 넘습니다.
경찰은 검거를 도운 시민에 대해서는 포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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