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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한우값…“폭락에도 대비해야”
입력 2020.05.15 (11:54) 수정 2020.05.18 (15:57) 930뉴스(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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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한웃값이 유례없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완주의 한 가축시장.

이른 아침부터 송아지를 사고파는 사람들로 북새통입니다.

최근 들어 송아짓값이 유례없이 오르면서 열기가 더 뜨겁습니다.

수송아지의 경우 거래가가 한 마리에 5백만 원 안팎이나 됩니다.

[정충부/한우 사육 농민 : "처음이에요, 처음. 어미가 좋아야 새끼가 좋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송아짓값이 급등한 건 어미 소와 한우 고깃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말 현재 한우 지육 평균 경락값은 1킬로그램에 만9천7백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퍼센트나 껑충 뛰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정에서의 소비가 늘고, 수입 쇠고기 유통량이 상당 부분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한우 사육두수가 적정 마릿수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달 현재 전국 한우 사육두수는 3백11만 마리.

이미 적정 규모인 2백80만 마리를 초과했습니다.

한우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공급 속도보다 빨라, 가격 폭락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임신 가능한 암소를 도축하는 등 선제적 수급 조절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김창수/전주김제완주 축협 조합장 : "조합에서는 지금 미경산(출산)우를 입식해서 줄여가는 작업을 하고 있고요. 농가들은 성적이 안 좋은 암소를 도태시키는 방향으로 그렇게..."]

한웃값이 당분간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가격 폭락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 고공행진 한우값…“폭락에도 대비해야”
    • 입력 2020-05-15 11:54:26
    • 수정2020-05-18 15:57:33
    930뉴스(전주)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한웃값이 유례없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완주의 한 가축시장.

이른 아침부터 송아지를 사고파는 사람들로 북새통입니다.

최근 들어 송아짓값이 유례없이 오르면서 열기가 더 뜨겁습니다.

수송아지의 경우 거래가가 한 마리에 5백만 원 안팎이나 됩니다.

[정충부/한우 사육 농민 : "처음이에요, 처음. 어미가 좋아야 새끼가 좋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송아짓값이 급등한 건 어미 소와 한우 고깃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말 현재 한우 지육 평균 경락값은 1킬로그램에 만9천7백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퍼센트나 껑충 뛰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정에서의 소비가 늘고, 수입 쇠고기 유통량이 상당 부분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한우 사육두수가 적정 마릿수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달 현재 전국 한우 사육두수는 3백11만 마리.

이미 적정 규모인 2백80만 마리를 초과했습니다.

한우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공급 속도보다 빨라, 가격 폭락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임신 가능한 암소를 도축하는 등 선제적 수급 조절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김창수/전주김제완주 축협 조합장 : "조합에서는 지금 미경산(출산)우를 입식해서 줄여가는 작업을 하고 있고요. 농가들은 성적이 안 좋은 암소를 도태시키는 방향으로 그렇게..."]

한웃값이 당분간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가격 폭락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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