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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적 협력” 뜻은 모았지만…글쎄?
입력 2020.05.15 (14:15) 수정 2020.05.15 (16:09) 930뉴스(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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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울산시가 첫 정책 간담회를 했습니다.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자는 데 대체로 뜻을 같이했지만 사안별로는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작은 화기애애했습니다.

송철호 시장은 인사말에서 울산에는 여야가 없다며 자주 소통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울산당으로 모두가 하나의 용광로 속에 하나의 힘으로 뭉쳐 있다고 확신합니다."]

당선인들도 덕담으로 화답했습니다.

[이채익/국회의원 당선인/남구 갑 : "저도 앞으로 의전 이런 거 없이 수시로 시의 관계자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박성민/국회의원 당선인/중구 : "시장님의 인품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도 깊은 호감을 가지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울산시는 주요 현안 사업으로 코로나19 긴급 지원사업, 울산형 뉴딜사업,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조속한 건립, 혁신도시 시즌2 공공기관 유치 등을 설명했고, 고성능*다목적 소방정 도입, 1만 명 게놈정보 기반 빅데이터 활용 사업, 수소시범도시 조성,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등의 국비 확보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현안 논의가 이뤄지자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특히 농소~강동 간 도로가 외곽순환도로에서 떨어진 것과 관련해 김기현 당선인과 송철호 시장의 공방이 빚어졌습니다.

[김기현/국회의원 당선인/남구 을 : "시로서는 큰 손해를 보고 있는 겁니다. (시장 재임시절에) 전략적으로 결국 끊긴 끊었습니다. (예산을) 하도 안 준다 그래서... 절반 끊긴 했지만,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끊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국토교통부에서 이건 옛날부터 울산시에서 제시한 것이기 때문에 이건 구분 안 할 수 없다는 논리에 걸려서..."]

이어진 점심 시간.

느닷없이 김기현 당선인이 시장과 당선인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 대신 울산시 간부들의 테이블에 앉아 참석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서범수/국회의원 당선인/울주군· 김기현/국회의원 당선인/남구 을 : "(그러면 (시장과) 되게 사이 안 좋다고 소문납니다.) 사이가 안 좋긴 합니다."]

지난 지방선거의 부정선거 논란에 따른 송 시장과의 앙금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 대목입니다.

협치를 외치기 했지만 울산에서 통합당 당선인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그 길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 “초당적 협력” 뜻은 모았지만…글쎄?
    • 입력 2020-05-15 14:15:39
    • 수정2020-05-15 16:09:40
    930뉴스(울산)
[앵커]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울산시가 첫 정책 간담회를 했습니다.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자는 데 대체로 뜻을 같이했지만 사안별로는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작은 화기애애했습니다.

송철호 시장은 인사말에서 울산에는 여야가 없다며 자주 소통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울산당으로 모두가 하나의 용광로 속에 하나의 힘으로 뭉쳐 있다고 확신합니다."]

당선인들도 덕담으로 화답했습니다.

[이채익/국회의원 당선인/남구 갑 : "저도 앞으로 의전 이런 거 없이 수시로 시의 관계자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박성민/국회의원 당선인/중구 : "시장님의 인품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도 깊은 호감을 가지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울산시는 주요 현안 사업으로 코로나19 긴급 지원사업, 울산형 뉴딜사업,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조속한 건립, 혁신도시 시즌2 공공기관 유치 등을 설명했고, 고성능*다목적 소방정 도입, 1만 명 게놈정보 기반 빅데이터 활용 사업, 수소시범도시 조성,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등의 국비 확보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현안 논의가 이뤄지자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특히 농소~강동 간 도로가 외곽순환도로에서 떨어진 것과 관련해 김기현 당선인과 송철호 시장의 공방이 빚어졌습니다.

[김기현/국회의원 당선인/남구 을 : "시로서는 큰 손해를 보고 있는 겁니다. (시장 재임시절에) 전략적으로 결국 끊긴 끊었습니다. (예산을) 하도 안 준다 그래서... 절반 끊긴 했지만,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끊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국토교통부에서 이건 옛날부터 울산시에서 제시한 것이기 때문에 이건 구분 안 할 수 없다는 논리에 걸려서..."]

이어진 점심 시간.

느닷없이 김기현 당선인이 시장과 당선인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 대신 울산시 간부들의 테이블에 앉아 참석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서범수/국회의원 당선인/울주군· 김기현/국회의원 당선인/남구 을 : "(그러면 (시장과) 되게 사이 안 좋다고 소문납니다.) 사이가 안 좋긴 합니다."]

지난 지방선거의 부정선거 논란에 따른 송 시장과의 앙금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 대목입니다.

협치를 외치기 했지만 울산에서 통합당 당선인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그 길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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