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발 2·3차 감염 확산…요양병원 진단검사비 50% 지원

입력 2020.05.15 (17:00) 수정 2020.05.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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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발 2차, 3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의 검사를 확대하기 위해 검사비를 50%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코로나 19 환자는 전국에서 27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22명은 국내 지역발생, 5명은 해외유입으로 추정됩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오늘 정오 기준 모두 15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클럽 방문자가 90명, 이들의 가족, 지인 등 접촉자가 63명으로 2차, 3차 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이태원 발 감염이 확산하면서 감소세를 보이던 자가격리자 수도 다시 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자는 3만6천여 명으로, 이 가운데 국내 발생 관련은 11%입니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정부는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진단검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요양시설에 새로 입원하거나 입소자가 진단검사를 받는 경우 건강보험에서 검사비 50%를 지원합니다.

그동안 제한돼 있었던 요양병원 면회 재개도 추진합니다.

투명 차단막을 설치하거나 환기가 잘 되는 야외 등에서 면회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18일부터는 가족 1명이 모든 가족의 마스크를 대리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마스크 분할 구매도 가능합니다.

지금은 1주일에 3개를 한꺼번에 사야했지만 앞으로는 평일과 주말에 나눠서 살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 2월에 시행될 예정이었다가 연기된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시험이 내일 전국 32개 시험장에서 치러집니다.

인사혁신처는 감염방지를 위해 응시자의 건강상태와 출입국 이력, 이태원 방문 이력 등을 사전에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응시자 가운데 자가격리자는 보건당국와 협의 후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게 하고, 거리유지를 위해 시험실별 수용인원도 15명 이내로 대폭 줄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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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발 2·3차 감염 확산…요양병원 진단검사비 50% 지원
    • 입력 2020-05-15 17:02:10
    • 수정2020-05-15 17: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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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발 2차, 3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의 검사를 확대하기 위해 검사비를 50%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코로나 19 환자는 전국에서 27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22명은 국내 지역발생, 5명은 해외유입으로 추정됩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오늘 정오 기준 모두 15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클럽 방문자가 90명, 이들의 가족, 지인 등 접촉자가 63명으로 2차, 3차 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이태원 발 감염이 확산하면서 감소세를 보이던 자가격리자 수도 다시 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자는 3만6천여 명으로, 이 가운데 국내 발생 관련은 11%입니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정부는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진단검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요양시설에 새로 입원하거나 입소자가 진단검사를 받는 경우 건강보험에서 검사비 50%를 지원합니다.

그동안 제한돼 있었던 요양병원 면회 재개도 추진합니다.

투명 차단막을 설치하거나 환기가 잘 되는 야외 등에서 면회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18일부터는 가족 1명이 모든 가족의 마스크를 대리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마스크 분할 구매도 가능합니다.

지금은 1주일에 3개를 한꺼번에 사야했지만 앞으로는 평일과 주말에 나눠서 살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 2월에 시행될 예정이었다가 연기된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시험이 내일 전국 32개 시험장에서 치러집니다.

인사혁신처는 감염방지를 위해 응시자의 건강상태와 출입국 이력, 이태원 방문 이력 등을 사전에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응시자 가운데 자가격리자는 보건당국와 협의 후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게 하고, 거리유지를 위해 시험실별 수용인원도 15명 이내로 대폭 줄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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