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대부분 ‘이태원 클럽 관련’…서울시, 유흥업소·단란주점 점검

입력 2020.05.15 (17:02) 수정 2020.05.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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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누적 확진자 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 사례만 80명이 넘는데요.

서울시는 오늘부터 경찰과 함께 유흥업소와 단란주점 현장 점검에 나섭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잇달아 확인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25명으로 이 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이 83명입니다.

어제 0시 이후 14명이 늘었는데, 이 가운데 1명을 빼고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 사례입니다.

나머지 1명은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홍대 인근 주점 두 곳에서 확진자 5명이 나온 사례는 이태원 클럽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 방문 뒤 확진된 20대 남성이 이달 4일 관악구에 있는 노래방에 들렀는데, 같은 시간대에 홍대 주점 관련 확진자가 해당 노래방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3분 간격을 두고 같은 방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는데, 세밀한 접촉 경로는 조사 중입니다.

도봉구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확진된 10대 남성의 경우에는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와 다른 방을 사용했지만, 해당 노래방이 같은 공조 시스템을 통해 환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서울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25,541명입니다.

서울시는 검사 행정명령을 이미 내렸기 때문에 검사는 권고가 아닌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 가운데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에게는 2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오늘부터 경찰과 함께 유흥업소와 단란주점 현장 점검에 나서 8대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살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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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신규 확진 대부분 ‘이태원 클럽 관련’…서울시, 유흥업소·단란주점 점검
    • 입력 2020-05-15 17:04:19
    • 수정2020-05-15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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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누적 확진자 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 사례만 80명이 넘는데요.

서울시는 오늘부터 경찰과 함께 유흥업소와 단란주점 현장 점검에 나섭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잇달아 확인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25명으로 이 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이 83명입니다.

어제 0시 이후 14명이 늘었는데, 이 가운데 1명을 빼고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 사례입니다.

나머지 1명은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홍대 인근 주점 두 곳에서 확진자 5명이 나온 사례는 이태원 클럽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 방문 뒤 확진된 20대 남성이 이달 4일 관악구에 있는 노래방에 들렀는데, 같은 시간대에 홍대 주점 관련 확진자가 해당 노래방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3분 간격을 두고 같은 방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는데, 세밀한 접촉 경로는 조사 중입니다.

도봉구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확진된 10대 남성의 경우에는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와 다른 방을 사용했지만, 해당 노래방이 같은 공조 시스템을 통해 환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서울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25,541명입니다.

서울시는 검사 행정명령을 이미 내렸기 때문에 검사는 권고가 아닌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 가운데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에게는 2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오늘부터 경찰과 함께 유흥업소와 단란주점 현장 점검에 나서 8대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살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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