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19 신규 확진 다시 1만 명대 기록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오늘(15일) 2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날 지난 2일 이후 처음으로 1만 명 이하로 떨어졌던 하루 신규확진자는 이날 다시 1만 명대로 올라갔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85개 지역)에서 1만 59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누적 확진자는 26만 2천84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전날(9천974명)보다 다소 많아져 1만 명대로 돌아갔습니다.

하루 확진자 증가율도 4.2%로 전날(4.1%)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4천74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감염자가 13만 5천46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113명이 추가되면서 2천418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여전히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인 0.9%대에 머물렀습니다.

정부 대책본부는 지금까지 확진자 중 5만 8천226명이 완치됐다면서, 지난 하루 동안에만 4천696명이 퇴원했다고 전했습니다.

감염자가 집중된 모스크바시와 모스크바주 등은 주민 자가격리와 쇼핑몰·카페·식당 폐쇄 등의 제한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