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조재완의 ‘회오리 감자 슛’ 실력일까? 운일까?

환상적인 힐킥 골을 터트려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강원 FC의 조재완이 다음엔 웨인 루니의 오버헤드킥에 못지않은 원더 골을 넣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강원 FC의 조재완은 지난 10일 K리그 서울과의 홈 개막전에서 팽이처럼 360도 회전을 하면서 왼발 뒤꿈치로 환상적인 골을 넣었는데요. 국제축구연맹, FIFA가 SNS로 해당 장면을 소개하는 등 조재완의 골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축구 팬들은 조재완의 환상 골에 대해 강원도의 명물 감자를 연관 지어 '회오리 감자 슛'이란 재치 넘치는 별명을 붙여줬습니다.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와 루니(더비 카운티), 호날두(유벤투스) 등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도 힐킥으로 멋진 골을 넣었지만 조재완의 골은 몸을 한 바퀴 회전하면서 힐킥으로 골망을 흔들어 더 희소성이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FIFA가 '올해 최고의 골'에 주는 푸슈카시상 후보에 올라도 손색이 없는 멋진 골이지만, 조재완은 "(손)흥민이 형의 번리전 골 등 워낙 좋은 골들이 많다."면서 "상을 받으면 좋지만,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푸스카스상 수상자를 뽑지 않을 것이란 소식도 있어 회오리 감자 슛은 조재완의 말처럼 추억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그러나 조재완은 또 다른 원더 골을 넣어 축구 팬들을 놀라게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골인 2011년 루니의 맨체스터 더비전 오버헤드킥 못지않은 멋진 골을 넣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조재완은 이번 회오리 감자 슛은 운이 아니라 의도했던 골이라면서 직접 재연해 보겠다고 나섰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회오리 감자 슛' 느낌이 그대로 났을까요?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