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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전두환·노태우 동상 철거…곳곳엔 흔적 여전
입력 2020.05.15 (19:43) 수정 2020.05.15 (19:46) 뉴스7(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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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세워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동상이 철거됩니다. 

'역사 바로 세우기'를 강조하던 각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겁니다.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두환 씨 재임 기간인 1983년에 건설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의 청남대.  

2003년, 일반에 개방돼 전직 대통령을 주제로 한 전시관 등의 시설로 탈바꿈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전두환과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흔적을 지우라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던 상황.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맞아 충청북도는 동상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산책로 이름도 폐지하고, 관련 기록화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내란 목적 살인죄 등으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이들을 예우하는 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는 근거에섭니다. 

[강성환/청남대관리사업소장 :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제7조 제2항에 보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하지 아니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보이지 않는 곳곳엔 신군부 정권의 흔적이 여전합니다.  

농촌 학교의 교직원 관사로 쓰였던 건물.  

"전두환 대통령 각하의하사금으로 건립했다"고 적힌 명패가 버젓이 남아있습니다. 

[보은교육지원청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에서 매각 요청이 들어와서 저희가 매각을 추진했었거든요. 10년 이상 사용을 안 한 상태라서..."]

역사를 바로 세우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청산해야 할 잔재들이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 청남대 전두환·노태우 동상 철거…곳곳엔 흔적 여전
    • 입력 2020-05-15 19:43:21
    • 수정2020-05-15 19:46:19
    뉴스7(청주)
[앵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세워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동상이 철거됩니다. 

'역사 바로 세우기'를 강조하던 각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겁니다.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두환 씨 재임 기간인 1983년에 건설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의 청남대.  

2003년, 일반에 개방돼 전직 대통령을 주제로 한 전시관 등의 시설로 탈바꿈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전두환과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흔적을 지우라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던 상황.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맞아 충청북도는 동상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산책로 이름도 폐지하고, 관련 기록화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내란 목적 살인죄 등으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이들을 예우하는 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는 근거에섭니다. 

[강성환/청남대관리사업소장 :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제7조 제2항에 보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하지 아니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보이지 않는 곳곳엔 신군부 정권의 흔적이 여전합니다.  

농촌 학교의 교직원 관사로 쓰였던 건물.  

"전두환 대통령 각하의하사금으로 건립했다"고 적힌 명패가 버젓이 남아있습니다. 

[보은교육지원청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에서 매각 요청이 들어와서 저희가 매각을 추진했었거든요. 10년 이상 사용을 안 한 상태라서..."]

역사를 바로 세우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청산해야 할 잔재들이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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