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통화기록 대조…‘추가 범행 여부’ 조사

입력 2020.05.15 (19:48) 수정 2020.05.1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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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 간격으로 2·30대 여성 두 명이 살해된 사건, 전해드렸는데요.

검찰이 구속 만료 기한이 다가온 첫 번째 범행에 대해서 기존의 강도살인 혐의에 성폭행 혐의를 추가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추가 범행이 있는지도 살피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종된 지 아흐레 만에 임실의 한 하천변에서 발견된 30대 여성의 시신.

이로부터 19일 뒤 완주의 한 과수원에서 또 다른 20대 실종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두 여성이 나흘 간격으로 한 남성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도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된 피의자 31살 A 씨는 최근 검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구속 만료 기한이 다가온 첫 번째 범행을 먼저 재판에 넘기면서, 성폭행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국과수 감식 결과 첫 번째 피해 여성의 신체 등에서 피의자의 유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두 건의 범행 말고도 추가 범행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피의자의 최근 1년 통화 목록에 실종자가 있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전북에서 실종된 114명 가운데 피의자와 관련 있는 사람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피의자가 통화한)1,148명 중에 실종자가 있는지 파악 중이고요. 현재 990명은 신변에 이상이 없다고 확인을 했고 나머지 158명도 안전 여부에 대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수법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지만, 전주교도소에 수감된 피의자는 접견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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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통화기록 대조…‘추가 범행 여부’ 조사
    • 입력 2020-05-15 19:48:14
    • 수정2020-05-15 19:50:15
    뉴스7(전주)
[앵커] 나흘 간격으로 2·30대 여성 두 명이 살해된 사건, 전해드렸는데요. 검찰이 구속 만료 기한이 다가온 첫 번째 범행에 대해서 기존의 강도살인 혐의에 성폭행 혐의를 추가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추가 범행이 있는지도 살피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종된 지 아흐레 만에 임실의 한 하천변에서 발견된 30대 여성의 시신. 이로부터 19일 뒤 완주의 한 과수원에서 또 다른 20대 실종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두 여성이 나흘 간격으로 한 남성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도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된 피의자 31살 A 씨는 최근 검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구속 만료 기한이 다가온 첫 번째 범행을 먼저 재판에 넘기면서, 성폭행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국과수 감식 결과 첫 번째 피해 여성의 신체 등에서 피의자의 유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두 건의 범행 말고도 추가 범행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피의자의 최근 1년 통화 목록에 실종자가 있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전북에서 실종된 114명 가운데 피의자와 관련 있는 사람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피의자가 통화한)1,148명 중에 실종자가 있는지 파악 중이고요. 현재 990명은 신변에 이상이 없다고 확인을 했고 나머지 158명도 안전 여부에 대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수법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지만, 전주교도소에 수감된 피의자는 접견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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