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도 못 막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

입력 2020.05.15 (22:00) 수정 2020.05.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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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39번째 맞는 스승의 날입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등교 수업을 하지 못해 거의 모든 스승의 날 관련 행사와 기념식이 취소됐지만,온라인 영상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해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초등학교 출입구 기둥에 형형색색의 손편지가 붙어 있습니다.

스케치북에는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애특한 마음이 녹아 있습니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준비한 깜짝 이벤트입니다.

등교를 못하면서 선생님들을 직접 만나 인사를 드릴 수 없어 손편지와 영상으로 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권윤경/대전 ○○초등학교 학부모 :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시는 분들 지킴이 할아버지, 영양사 선생님들, 많은 선생님들이 있기 때문에 그 선생님들까지 생각해서 그동안 몰랐던 고마움 전달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온라인 수업 등 처음 겪어보는 낯선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로서는 그 마음이 고맙고 소중합니다.

[신정섭/전교조 대전지부 대변인 :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하나의 공동체로 이렇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따뜻해지고 빨리 이 코로나가 종식돼서 아이들 얼굴, 웃음 빨리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충남도교육청은 스승의 날을 맞아 유튜브 채널에 '교육사랑 희망 콘서트' 영상을 탑재하며 선생님에게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가 소중한 만남을 잠시 유예 했지만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은 공간을 뛰어넘어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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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도 못 막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
    • 입력 2020-05-15 22:00:45
    • 수정2020-05-15 22:06:02
    뉴스9(대전)
[앵커] 오늘은 39번째 맞는 스승의 날입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등교 수업을 하지 못해 거의 모든 스승의 날 관련 행사와 기념식이 취소됐지만,온라인 영상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해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초등학교 출입구 기둥에 형형색색의 손편지가 붙어 있습니다. 스케치북에는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애특한 마음이 녹아 있습니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준비한 깜짝 이벤트입니다. 등교를 못하면서 선생님들을 직접 만나 인사를 드릴 수 없어 손편지와 영상으로 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권윤경/대전 ○○초등학교 학부모 :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시는 분들 지킴이 할아버지, 영양사 선생님들, 많은 선생님들이 있기 때문에 그 선생님들까지 생각해서 그동안 몰랐던 고마움 전달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온라인 수업 등 처음 겪어보는 낯선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로서는 그 마음이 고맙고 소중합니다. [신정섭/전교조 대전지부 대변인 :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하나의 공동체로 이렇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따뜻해지고 빨리 이 코로나가 종식돼서 아이들 얼굴, 웃음 빨리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충남도교육청은 스승의 날을 맞아 유튜브 채널에 '교육사랑 희망 콘서트' 영상을 탑재하며 선생님에게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가 소중한 만남을 잠시 유예 했지만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은 공간을 뛰어넘어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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