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 혼란…등교 기준 마련해야
입력 2020.05.15 (22:07)
수정 2020.05.1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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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이처럼 서로 언제 만날 수 있을지, 언제쯤 이 사태가 수습될지 염려가 큽니다.
지금으로선 다음 주 등교 여부도 불투명한데요.
'등교 수업'에만 매달리지 말고, 좀 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계속해서 권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의 한 고등학교.
또다시 등교가 미뤄지면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다렸던 등교 수업을 정말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커져갑니다.
전방위로 확산되는 클럽 발 집단 감염으로 다음 주 등교 또한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혼란입니다.
[김승진/청주 세광고등학교 교사 : "대면 수업이 곧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여러 번에 결처 연기되는 상황에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요. 교육지침이나 방향을 상부 기관에서 내려줘야 되지 않을까."]
대입을 앞둔 수험생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심리적 압박감에 초조합니다.
[오찬희/한국교원대학교 부설고등학교 3학년 : "지금 배우는 내용이 수능이랑 가장 직결되는 내용이니까 이대로 가다간 수능이 진짜 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압박감이 꽤 있긴 하죠."]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은 학부모도 다르지 않습니다.
[학부모 : "막연하게 어디 도착 지점도 없는 상태에서 계속 달리기만 하라는 소리가 되니까 너무 불안하고 답답한 그것밖에 할 말이 없어요."]
교육부는 고심 끝에 등교 연기를 결정했지만 클럽 감염의 파장이 어디까지 번질지 가늠이 안 됩니다.
그래서 더 이상 등교 수업에만 매달리는 임기응변식의 단기 대응에서 벗어나 실효성 있는 등교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수미/전교조 충북지부 수석부지부장 : "6번에 걸쳐서 단기적으로 발표함으로써 학교가 굉장히 혼란스럽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없는지의 실험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 사태 이후, 등교 연기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이처럼 서로 언제 만날 수 있을지, 언제쯤 이 사태가 수습될지 염려가 큽니다.
지금으로선 다음 주 등교 여부도 불투명한데요.
'등교 수업'에만 매달리지 말고, 좀 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계속해서 권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의 한 고등학교.
또다시 등교가 미뤄지면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다렸던 등교 수업을 정말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커져갑니다.
전방위로 확산되는 클럽 발 집단 감염으로 다음 주 등교 또한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혼란입니다.
[김승진/청주 세광고등학교 교사 : "대면 수업이 곧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여러 번에 결처 연기되는 상황에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요. 교육지침이나 방향을 상부 기관에서 내려줘야 되지 않을까."]
대입을 앞둔 수험생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심리적 압박감에 초조합니다.
[오찬희/한국교원대학교 부설고등학교 3학년 : "지금 배우는 내용이 수능이랑 가장 직결되는 내용이니까 이대로 가다간 수능이 진짜 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압박감이 꽤 있긴 하죠."]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은 학부모도 다르지 않습니다.
[학부모 : "막연하게 어디 도착 지점도 없는 상태에서 계속 달리기만 하라는 소리가 되니까 너무 불안하고 답답한 그것밖에 할 말이 없어요."]
교육부는 고심 끝에 등교 연기를 결정했지만 클럽 감염의 파장이 어디까지 번질지 가늠이 안 됩니다.
그래서 더 이상 등교 수업에만 매달리는 임기응변식의 단기 대응에서 벗어나 실효성 있는 등교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수미/전교조 충북지부 수석부지부장 : "6번에 걸쳐서 단기적으로 발표함으로써 학교가 굉장히 혼란스럽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없는지의 실험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 사태 이후, 등교 연기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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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5-15 22:28:14
[앵커]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이처럼 서로 언제 만날 수 있을지, 언제쯤 이 사태가 수습될지 염려가 큽니다.
지금으로선 다음 주 등교 여부도 불투명한데요.
'등교 수업'에만 매달리지 말고, 좀 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계속해서 권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의 한 고등학교.
또다시 등교가 미뤄지면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다렸던 등교 수업을 정말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커져갑니다.
전방위로 확산되는 클럽 발 집단 감염으로 다음 주 등교 또한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혼란입니다.
[김승진/청주 세광고등학교 교사 : "대면 수업이 곧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여러 번에 결처 연기되는 상황에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요. 교육지침이나 방향을 상부 기관에서 내려줘야 되지 않을까."]
대입을 앞둔 수험생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심리적 압박감에 초조합니다.
[오찬희/한국교원대학교 부설고등학교 3학년 : "지금 배우는 내용이 수능이랑 가장 직결되는 내용이니까 이대로 가다간 수능이 진짜 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압박감이 꽤 있긴 하죠."]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은 학부모도 다르지 않습니다.
[학부모 : "막연하게 어디 도착 지점도 없는 상태에서 계속 달리기만 하라는 소리가 되니까 너무 불안하고 답답한 그것밖에 할 말이 없어요."]
교육부는 고심 끝에 등교 연기를 결정했지만 클럽 감염의 파장이 어디까지 번질지 가늠이 안 됩니다.
그래서 더 이상 등교 수업에만 매달리는 임기응변식의 단기 대응에서 벗어나 실효성 있는 등교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수미/전교조 충북지부 수석부지부장 : "6번에 걸쳐서 단기적으로 발표함으로써 학교가 굉장히 혼란스럽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없는지의 실험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 사태 이후, 등교 연기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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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현 기자 js-k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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