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판매 확대, 수산물도 대비해야

입력 2020.05.15 (22:15) 수정 2020.05.15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로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온라인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집밥을 선호하면서 신선식품의 온라인 매출이 늘고 있는데요,

부산의 수산식품들도 이런 유통 변화에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들을 마트 직원들이 쇼핑 카트에 담고 있습니다.

이 대형마트에서는 올해 3월부터 지금까지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40% 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객들이 매장을 직접 찾는 대신 비대면 구매를 선호하는데다, 외식이 줄면서 농축수산물 매출은 60%이상 늘었습니다.

유통업체들은 신선식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안태/대형마트 마케팅전략팀 과장 : "배송차량 증차와 함께 새벽배송 가능지역을 확대하고 신선식품 전용 패키지, 축산물 실명제 도입을 통해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와 품질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는 2017년 10조 4천억원에서 지난해 16조 8천억원으로 연평균 27%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수산물은 상대적으로 선도 유지가 어려워 배송이 제한적인데다 양식 활어 등은 배송 자체가 어려워 온라인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영수/부경대 해양수산경영학과 교수 : "가정식사를 구매해서 그 자리에서 데운다든지 아니면 간단한 요리를 해서 소비하는게 유행인데 그런 HMR식품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부산 식품에는 어묵 밖에 없습니다."]

이때문에 소비자들의 경향을 파악하고 상품화하는 연구개발과 시제품 생산 공장.

합리적인 가격에 알맞는 포장기술을 갖춘 종합적인 가공단지 조성이 필요합니다.

수산물 소비 비중이 갈수록 줄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에 최적화된 상품개발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비대면 판매 확대, 수산물도 대비해야
    • 입력 2020-05-15 22:15:26
    • 수정2020-05-15 22:15:28
    뉴스9(부산)
[앵커] 코로나19로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온라인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집밥을 선호하면서 신선식품의 온라인 매출이 늘고 있는데요, 부산의 수산식품들도 이런 유통 변화에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들을 마트 직원들이 쇼핑 카트에 담고 있습니다. 이 대형마트에서는 올해 3월부터 지금까지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40% 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객들이 매장을 직접 찾는 대신 비대면 구매를 선호하는데다, 외식이 줄면서 농축수산물 매출은 60%이상 늘었습니다. 유통업체들은 신선식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안태/대형마트 마케팅전략팀 과장 : "배송차량 증차와 함께 새벽배송 가능지역을 확대하고 신선식품 전용 패키지, 축산물 실명제 도입을 통해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와 품질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는 2017년 10조 4천억원에서 지난해 16조 8천억원으로 연평균 27%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수산물은 상대적으로 선도 유지가 어려워 배송이 제한적인데다 양식 활어 등은 배송 자체가 어려워 온라인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영수/부경대 해양수산경영학과 교수 : "가정식사를 구매해서 그 자리에서 데운다든지 아니면 간단한 요리를 해서 소비하는게 유행인데 그런 HMR식품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부산 식품에는 어묵 밖에 없습니다."] 이때문에 소비자들의 경향을 파악하고 상품화하는 연구개발과 시제품 생산 공장. 합리적인 가격에 알맞는 포장기술을 갖춘 종합적인 가공단지 조성이 필요합니다. 수산물 소비 비중이 갈수록 줄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에 최적화된 상품개발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