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민주노총, “신뢰 회복…처우 개선 논의”

입력 2020.05.15 (22:21) 수정 2020.05.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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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도청 시설·미화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이후 처우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던 전라북도와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오늘(15) 한자리에 마주 앉았습니다.

서로 신뢰를 회복하고, 처우 개선을 위한 실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도지사 면담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가자, 출입이 통제됐던 전북도청.

갈등을 빚던 송하진 도지사와 노병섭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이 비공개 면담을 했습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양측이 신뢰를 회복하고, 시설, 미화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실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규직 전환 이후 줄어든 시설, 미화 노동자들의 임금을 보전하는 방안을 찾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기만/민주노총 전북본부 조직국장 : "신뢰의 출발점에 다시 놓였다는 게 가장 큰 의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명시화되지 못한 건 저희가 아쉬움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도 시설, 미화 노동자들의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노총이 교섭 대표 노조인 만큼, 앞으로 2년 동안 민주노총에 교섭권이 없지만, 장기적인 과제로, 개별 교섭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대식/전라북도 총무과장 : "행정 내부에서 그분들의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해서 시책 개발도, 그런 노력을 꾸준히 해나 갈 것이다, 그런 약속도 하셨어요."]

도청 출입구 통제로까지 이어지던 전라북도와 민주노총의 갈등이 이번 면담을 통해 해소될지, 논의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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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북도-민주노총, “신뢰 회복…처우 개선 논의”
    • 입력 2020-05-15 22:21:17
    • 수정2020-05-15 22:21:19
    뉴스9(전주)
[앵커] 전북도청 시설·미화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이후 처우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던 전라북도와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오늘(15) 한자리에 마주 앉았습니다. 서로 신뢰를 회복하고, 처우 개선을 위한 실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도지사 면담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가자, 출입이 통제됐던 전북도청. 갈등을 빚던 송하진 도지사와 노병섭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이 비공개 면담을 했습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양측이 신뢰를 회복하고, 시설, 미화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실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규직 전환 이후 줄어든 시설, 미화 노동자들의 임금을 보전하는 방안을 찾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기만/민주노총 전북본부 조직국장 : "신뢰의 출발점에 다시 놓였다는 게 가장 큰 의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명시화되지 못한 건 저희가 아쉬움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도 시설, 미화 노동자들의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노총이 교섭 대표 노조인 만큼, 앞으로 2년 동안 민주노총에 교섭권이 없지만, 장기적인 과제로, 개별 교섭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대식/전라북도 총무과장 : "행정 내부에서 그분들의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해서 시책 개발도, 그런 노력을 꾸준히 해나 갈 것이다, 그런 약속도 하셨어요."] 도청 출입구 통제로까지 이어지던 전라북도와 민주노총의 갈등이 이번 면담을 통해 해소될지, 논의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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