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 한달 만에 8배…정치 혼란에 정책 ‘갈팡질팡’
입력 2020.05.18 (07:25)
수정 2020.05.1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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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국가 가운데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다른 대륙 국가들보다 늦게 발생했지만, 확진자가 한달 만에 8배 증가하면서 세계 5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습니다.
신임 보건 장관이 한달 만에 또 사임하는 정치 혼란에 방역 정책은 중심을 잃었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 아마존 중심도시 마나우스, 6개 공원묘지 가운데 1개 묘지만이 매장지를 늘리며 코로나19 사망자를 집단 매장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확진자 수는 23만여 명으로 세계 다섯 번째, 사망자는 만 5천여 명으로 여섯 번째로 많습니다.
확진자 수는 한달 만에 8배 급증했습니다.
인디오 원주민들도 9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 인디오 마을 원주민들은 전기와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중환자실 병상은 가득찼고, 의료 장비 부족과 100명이 넘는 의료진 감염 사망에 의료 붕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곤셀레니아/코로나19 환자 부인 : "병원 문 앞에서 숨지는 경우도 많았어요. 환자가 도착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거든요."]
여기에, 전 보건 장관에 이어 신임 장관마저 사회적 격리와 말라리아 치료제 사용을 두고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 취임 한달 만에 사임했습니다.
사회적 격리를 반대하며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가 잇따르며 사회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클레베마르 펠리스/시위 시민 : "We think it's not the proper way to do that isolation. Because we don't have any previous experience in the world with closing everything"]
상파울루에서는 격리율을 높이겠다며 차량 2부제를 시행했지만,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면서 감염 위험이 커지자 일주일 만에 정책을 취소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남미 국가 가운데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다른 대륙 국가들보다 늦게 발생했지만, 확진자가 한달 만에 8배 증가하면서 세계 5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습니다.
신임 보건 장관이 한달 만에 또 사임하는 정치 혼란에 방역 정책은 중심을 잃었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 아마존 중심도시 마나우스, 6개 공원묘지 가운데 1개 묘지만이 매장지를 늘리며 코로나19 사망자를 집단 매장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확진자 수는 23만여 명으로 세계 다섯 번째, 사망자는 만 5천여 명으로 여섯 번째로 많습니다.
확진자 수는 한달 만에 8배 급증했습니다.
인디오 원주민들도 9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 인디오 마을 원주민들은 전기와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중환자실 병상은 가득찼고, 의료 장비 부족과 100명이 넘는 의료진 감염 사망에 의료 붕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곤셀레니아/코로나19 환자 부인 : "병원 문 앞에서 숨지는 경우도 많았어요. 환자가 도착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거든요."]
여기에, 전 보건 장관에 이어 신임 장관마저 사회적 격리와 말라리아 치료제 사용을 두고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 취임 한달 만에 사임했습니다.
사회적 격리를 반대하며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가 잇따르며 사회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클레베마르 펠리스/시위 시민 : "We think it's not the proper way to do that isolation. Because we don't have any previous experience in the world with closing everything"]
상파울루에서는 격리율을 높이겠다며 차량 2부제를 시행했지만,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면서 감염 위험이 커지자 일주일 만에 정책을 취소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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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코로나19 한달 만에 8배…정치 혼란에 정책 ‘갈팡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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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18 07:28:14
- 수정2020-05-18 08:11:53
[앵커]
남미 국가 가운데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다른 대륙 국가들보다 늦게 발생했지만, 확진자가 한달 만에 8배 증가하면서 세계 5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습니다.
신임 보건 장관이 한달 만에 또 사임하는 정치 혼란에 방역 정책은 중심을 잃었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 아마존 중심도시 마나우스, 6개 공원묘지 가운데 1개 묘지만이 매장지를 늘리며 코로나19 사망자를 집단 매장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확진자 수는 23만여 명으로 세계 다섯 번째, 사망자는 만 5천여 명으로 여섯 번째로 많습니다.
확진자 수는 한달 만에 8배 급증했습니다.
인디오 원주민들도 9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 인디오 마을 원주민들은 전기와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중환자실 병상은 가득찼고, 의료 장비 부족과 100명이 넘는 의료진 감염 사망에 의료 붕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곤셀레니아/코로나19 환자 부인 : "병원 문 앞에서 숨지는 경우도 많았어요. 환자가 도착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거든요."]
여기에, 전 보건 장관에 이어 신임 장관마저 사회적 격리와 말라리아 치료제 사용을 두고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 취임 한달 만에 사임했습니다.
사회적 격리를 반대하며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가 잇따르며 사회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클레베마르 펠리스/시위 시민 : "We think it's not the proper way to do that isolation. Because we don't have any previous experience in the world with closing everything"]
상파울루에서는 격리율을 높이겠다며 차량 2부제를 시행했지만,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면서 감염 위험이 커지자 일주일 만에 정책을 취소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남미 국가 가운데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다른 대륙 국가들보다 늦게 발생했지만, 확진자가 한달 만에 8배 증가하면서 세계 5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습니다.
신임 보건 장관이 한달 만에 또 사임하는 정치 혼란에 방역 정책은 중심을 잃었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 아마존 중심도시 마나우스, 6개 공원묘지 가운데 1개 묘지만이 매장지를 늘리며 코로나19 사망자를 집단 매장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확진자 수는 23만여 명으로 세계 다섯 번째, 사망자는 만 5천여 명으로 여섯 번째로 많습니다.
확진자 수는 한달 만에 8배 급증했습니다.
인디오 원주민들도 9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 인디오 마을 원주민들은 전기와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중환자실 병상은 가득찼고, 의료 장비 부족과 100명이 넘는 의료진 감염 사망에 의료 붕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곤셀레니아/코로나19 환자 부인 : "병원 문 앞에서 숨지는 경우도 많았어요. 환자가 도착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거든요."]
여기에, 전 보건 장관에 이어 신임 장관마저 사회적 격리와 말라리아 치료제 사용을 두고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 취임 한달 만에 사임했습니다.
사회적 격리를 반대하며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가 잇따르며 사회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클레베마르 펠리스/시위 시민 : "We think it's not the proper way to do that isolation. Because we don't have any previous experience in the world with closing everything"]
상파울루에서는 격리율을 높이겠다며 차량 2부제를 시행했지만,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면서 감염 위험이 커지자 일주일 만에 정책을 취소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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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happyjh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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