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쉼터 있는데 왜 또 안성에?”…해명에도 꼬리 무는 의혹들
입력 2020.05.18 (21:50)
수정 2020.05.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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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기억연대의 쉼터 마련 과정에 대한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서울에 쉼터가 이미 있었는데, 왜 경기도 안성에 또 마련했는지에 대한 의혹도 커지고 있는데요.
아파트 구입 비용에 대한 윤미향 당선인의 또 다른 거짓 해명이 오늘(18일)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8년 전부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로 사용되고 있는 단독주택입니다.
서울 명성교회가 할머니들이 살 곳이 마땅치 않다는 얘기를 듣고 15억 원가량을 들여 구입한 뒤 수리까지 마쳐 정의연에 제공한 겁니다.
명성교회가 마련해 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입니다.
정의기억연대 사무실과 500여 미터 떨어진 곳인데요.
지금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분이 살고 계십니다.
[위안부 피해자 쉼터 관계자 : "(명성교회 소유 건물은 맞나요?) 네, 맞습니다. (관리는 정의연에서 하는 건가요?) 네. 지금 요양보호사분이 계세요."]
그런데도 정의연은 쉼터가 필요하다며 경기도 안성에 또 다른 주택을 구입한 겁니다.
왜 안성에 지었냐는 논란에 대해 정의연은 어제(17일) 당초 예정지인 서울 마포 주변에 마땅한 주택이 없어서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오늘(18일)은 마포에 쉼터가 마련됐지만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업을 꼭 추진하면 좋겠다고 해 안성에 쉼터를 또 마련했다는 새로운 입장을 내놨습니다.
7억 5천만 원을 주고 산 안성 힐링센터 주택 가격도 여전히 논란입니다.
정의연은 건축비가 3.3㎡에 6백만 원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건물 인허가에 참여했던 관계자 말은 다릅니다.
[경기도 안성 ○○건축사무소 관계자 : "(평당 얼마 정도 드나요. 그러면?) 지금은 500만 원 돈 들어요. 그땐 뭐 400(만 원) 정도 들었겠지..."]
윤미향 전 이사장의 아파트 매입 과정도 의혹이 큽니다.
윤 전 이사장은 2012년 4월 경매를 통해 수원의 한 아파트를 현금 2억 원 넘게 주고 사 자금 조달 의혹이 일자 원래 살던 아파트를 팔아서 조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윤미향/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경매로 사기 위해서 그 전에 살던 아파트를 팔았어요."]
하지만 등기부 등본을 살펴보니 이전에 살던 아파트는 9달 뒤에야 팔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이사장 측은 오늘(18일) 예금과 빌린 돈을 이용해 구입한 거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정의기억연대의 쉼터 마련 과정에 대한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서울에 쉼터가 이미 있었는데, 왜 경기도 안성에 또 마련했는지에 대한 의혹도 커지고 있는데요.
아파트 구입 비용에 대한 윤미향 당선인의 또 다른 거짓 해명이 오늘(18일)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8년 전부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로 사용되고 있는 단독주택입니다.
서울 명성교회가 할머니들이 살 곳이 마땅치 않다는 얘기를 듣고 15억 원가량을 들여 구입한 뒤 수리까지 마쳐 정의연에 제공한 겁니다.
명성교회가 마련해 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입니다.
정의기억연대 사무실과 500여 미터 떨어진 곳인데요.
지금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분이 살고 계십니다.
[위안부 피해자 쉼터 관계자 : "(명성교회 소유 건물은 맞나요?) 네, 맞습니다. (관리는 정의연에서 하는 건가요?) 네. 지금 요양보호사분이 계세요."]
그런데도 정의연은 쉼터가 필요하다며 경기도 안성에 또 다른 주택을 구입한 겁니다.
왜 안성에 지었냐는 논란에 대해 정의연은 어제(17일) 당초 예정지인 서울 마포 주변에 마땅한 주택이 없어서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오늘(18일)은 마포에 쉼터가 마련됐지만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업을 꼭 추진하면 좋겠다고 해 안성에 쉼터를 또 마련했다는 새로운 입장을 내놨습니다.
7억 5천만 원을 주고 산 안성 힐링센터 주택 가격도 여전히 논란입니다.
정의연은 건축비가 3.3㎡에 6백만 원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건물 인허가에 참여했던 관계자 말은 다릅니다.
[경기도 안성 ○○건축사무소 관계자 : "(평당 얼마 정도 드나요. 그러면?) 지금은 500만 원 돈 들어요. 그땐 뭐 400(만 원) 정도 들었겠지..."]
윤미향 전 이사장의 아파트 매입 과정도 의혹이 큽니다.
윤 전 이사장은 2012년 4월 경매를 통해 수원의 한 아파트를 현금 2억 원 넘게 주고 사 자금 조달 의혹이 일자 원래 살던 아파트를 팔아서 조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윤미향/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경매로 사기 위해서 그 전에 살던 아파트를 팔았어요."]
하지만 등기부 등본을 살펴보니 이전에 살던 아파트는 9달 뒤에야 팔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이사장 측은 오늘(18일) 예금과 빌린 돈을 이용해 구입한 거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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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5-18 21: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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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의 쉼터 마련 과정에 대한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서울에 쉼터가 이미 있었는데, 왜 경기도 안성에 또 마련했는지에 대한 의혹도 커지고 있는데요.
아파트 구입 비용에 대한 윤미향 당선인의 또 다른 거짓 해명이 오늘(18일)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8년 전부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로 사용되고 있는 단독주택입니다.
서울 명성교회가 할머니들이 살 곳이 마땅치 않다는 얘기를 듣고 15억 원가량을 들여 구입한 뒤 수리까지 마쳐 정의연에 제공한 겁니다.
명성교회가 마련해 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입니다.
정의기억연대 사무실과 500여 미터 떨어진 곳인데요.
지금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분이 살고 계십니다.
[위안부 피해자 쉼터 관계자 : "(명성교회 소유 건물은 맞나요?) 네, 맞습니다. (관리는 정의연에서 하는 건가요?) 네. 지금 요양보호사분이 계세요."]
그런데도 정의연은 쉼터가 필요하다며 경기도 안성에 또 다른 주택을 구입한 겁니다.
왜 안성에 지었냐는 논란에 대해 정의연은 어제(17일) 당초 예정지인 서울 마포 주변에 마땅한 주택이 없어서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오늘(18일)은 마포에 쉼터가 마련됐지만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업을 꼭 추진하면 좋겠다고 해 안성에 쉼터를 또 마련했다는 새로운 입장을 내놨습니다.
7억 5천만 원을 주고 산 안성 힐링센터 주택 가격도 여전히 논란입니다.
정의연은 건축비가 3.3㎡에 6백만 원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건물 인허가에 참여했던 관계자 말은 다릅니다.
[경기도 안성 ○○건축사무소 관계자 : "(평당 얼마 정도 드나요. 그러면?) 지금은 500만 원 돈 들어요. 그땐 뭐 400(만 원) 정도 들었겠지..."]
윤미향 전 이사장의 아파트 매입 과정도 의혹이 큽니다.
윤 전 이사장은 2012년 4월 경매를 통해 수원의 한 아파트를 현금 2억 원 넘게 주고 사 자금 조달 의혹이 일자 원래 살던 아파트를 팔아서 조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윤미향/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경매로 사기 위해서 그 전에 살던 아파트를 팔았어요."]
하지만 등기부 등본을 살펴보니 이전에 살던 아파트는 9달 뒤에야 팔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이사장 측은 오늘(18일) 예금과 빌린 돈을 이용해 구입한 거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정의기억연대의 쉼터 마련 과정에 대한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서울에 쉼터가 이미 있었는데, 왜 경기도 안성에 또 마련했는지에 대한 의혹도 커지고 있는데요.
아파트 구입 비용에 대한 윤미향 당선인의 또 다른 거짓 해명이 오늘(18일)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8년 전부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로 사용되고 있는 단독주택입니다.
서울 명성교회가 할머니들이 살 곳이 마땅치 않다는 얘기를 듣고 15억 원가량을 들여 구입한 뒤 수리까지 마쳐 정의연에 제공한 겁니다.
명성교회가 마련해 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입니다.
정의기억연대 사무실과 500여 미터 떨어진 곳인데요.
지금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분이 살고 계십니다.
[위안부 피해자 쉼터 관계자 : "(명성교회 소유 건물은 맞나요?) 네, 맞습니다. (관리는 정의연에서 하는 건가요?) 네. 지금 요양보호사분이 계세요."]
그런데도 정의연은 쉼터가 필요하다며 경기도 안성에 또 다른 주택을 구입한 겁니다.
왜 안성에 지었냐는 논란에 대해 정의연은 어제(17일) 당초 예정지인 서울 마포 주변에 마땅한 주택이 없어서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오늘(18일)은 마포에 쉼터가 마련됐지만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업을 꼭 추진하면 좋겠다고 해 안성에 쉼터를 또 마련했다는 새로운 입장을 내놨습니다.
7억 5천만 원을 주고 산 안성 힐링센터 주택 가격도 여전히 논란입니다.
정의연은 건축비가 3.3㎡에 6백만 원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건물 인허가에 참여했던 관계자 말은 다릅니다.
[경기도 안성 ○○건축사무소 관계자 : "(평당 얼마 정도 드나요. 그러면?) 지금은 500만 원 돈 들어요. 그땐 뭐 400(만 원) 정도 들었겠지..."]
윤미향 전 이사장의 아파트 매입 과정도 의혹이 큽니다.
윤 전 이사장은 2012년 4월 경매를 통해 수원의 한 아파트를 현금 2억 원 넘게 주고 사 자금 조달 의혹이 일자 원래 살던 아파트를 팔아서 조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윤미향/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경매로 사기 위해서 그 전에 살던 아파트를 팔았어요."]
하지만 등기부 등본을 살펴보니 이전에 살던 아파트는 9달 뒤에야 팔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이사장 측은 오늘(18일) 예금과 빌린 돈을 이용해 구입한 거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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