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접촉자 활보” 가짜뉴스 엄정 대응
입력 2020.05.19 (06:39)
수정 2020.05.1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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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충남 당진에서는 서울 이태원을 다녀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가짜뉴스'로 지역 사회가 술렁였는데요.
수도권 인접지를 중심으로 시민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에 지자체와 경찰이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일 유동인구가 8천 명가량인 충남 당진시 합덕읍내.
지난주 이곳에서 서울 이태원을 다녀온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는 메시지가 SNS에서 확산했습니다.
방역 활동 사진에 자신이 다니는 회사가 폐쇄됐다는 내용까지 담겼습니다.
[인근 주민 : "다들 놀랐지…. 큰일 났다.여기도 나타났다..불안하게 생각하고 있었죠."]
당진시는 현장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라며 '가짜뉴스'라는 공지문까지 올렸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원글이 삭제된 뒤에도 이틀 동안 2백여 건의 문의 전화가 폭주했습니다.
[당진시 보건소 관계자 : "기본적인 코로나19 대응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확인 전화 답변 때문에 많은 행정력을 낭비했습니다."]
또 수도권 유흥시설의 집합금지 명령으로 이태원 클럽 이용자들이 주말이면 천안과 아산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괴소문도 돌았습니다.
자치단체는 허위정보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복한/당진경찰서 수사과장 : "상당히 심각하다고 보고요.법적으로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불안감 조성 등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합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이달 들어 수사가 진행 중인 코로나19 가짜뉴스 사건은 모두 8건.
경찰은 최초 유포자를 찾아내 '업무 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지난주 충남 당진에서는 서울 이태원을 다녀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가짜뉴스'로 지역 사회가 술렁였는데요.
수도권 인접지를 중심으로 시민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에 지자체와 경찰이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일 유동인구가 8천 명가량인 충남 당진시 합덕읍내.
지난주 이곳에서 서울 이태원을 다녀온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는 메시지가 SNS에서 확산했습니다.
방역 활동 사진에 자신이 다니는 회사가 폐쇄됐다는 내용까지 담겼습니다.
[인근 주민 : "다들 놀랐지…. 큰일 났다.여기도 나타났다..불안하게 생각하고 있었죠."]
당진시는 현장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라며 '가짜뉴스'라는 공지문까지 올렸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원글이 삭제된 뒤에도 이틀 동안 2백여 건의 문의 전화가 폭주했습니다.
[당진시 보건소 관계자 : "기본적인 코로나19 대응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확인 전화 답변 때문에 많은 행정력을 낭비했습니다."]
또 수도권 유흥시설의 집합금지 명령으로 이태원 클럽 이용자들이 주말이면 천안과 아산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괴소문도 돌았습니다.
자치단체는 허위정보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복한/당진경찰서 수사과장 : "상당히 심각하다고 보고요.법적으로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불안감 조성 등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합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이달 들어 수사가 진행 중인 코로나19 가짜뉴스 사건은 모두 8건.
경찰은 최초 유포자를 찾아내 '업무 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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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접촉자 활보” 가짜뉴스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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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19 06:41:03
- 수정2020-05-19 06:49:29
[앵커]
지난주 충남 당진에서는 서울 이태원을 다녀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가짜뉴스'로 지역 사회가 술렁였는데요.
수도권 인접지를 중심으로 시민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에 지자체와 경찰이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일 유동인구가 8천 명가량인 충남 당진시 합덕읍내.
지난주 이곳에서 서울 이태원을 다녀온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는 메시지가 SNS에서 확산했습니다.
방역 활동 사진에 자신이 다니는 회사가 폐쇄됐다는 내용까지 담겼습니다.
[인근 주민 : "다들 놀랐지…. 큰일 났다.여기도 나타났다..불안하게 생각하고 있었죠."]
당진시는 현장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라며 '가짜뉴스'라는 공지문까지 올렸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원글이 삭제된 뒤에도 이틀 동안 2백여 건의 문의 전화가 폭주했습니다.
[당진시 보건소 관계자 : "기본적인 코로나19 대응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확인 전화 답변 때문에 많은 행정력을 낭비했습니다."]
또 수도권 유흥시설의 집합금지 명령으로 이태원 클럽 이용자들이 주말이면 천안과 아산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괴소문도 돌았습니다.
자치단체는 허위정보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복한/당진경찰서 수사과장 : "상당히 심각하다고 보고요.법적으로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불안감 조성 등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합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이달 들어 수사가 진행 중인 코로나19 가짜뉴스 사건은 모두 8건.
경찰은 최초 유포자를 찾아내 '업무 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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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충남 당진에서는 서울 이태원을 다녀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가짜뉴스'로 지역 사회가 술렁였는데요.
수도권 인접지를 중심으로 시민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에 지자체와 경찰이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일 유동인구가 8천 명가량인 충남 당진시 합덕읍내.
지난주 이곳에서 서울 이태원을 다녀온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는 메시지가 SNS에서 확산했습니다.
방역 활동 사진에 자신이 다니는 회사가 폐쇄됐다는 내용까지 담겼습니다.
[인근 주민 : "다들 놀랐지…. 큰일 났다.여기도 나타났다..불안하게 생각하고 있었죠."]
당진시는 현장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라며 '가짜뉴스'라는 공지문까지 올렸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원글이 삭제된 뒤에도 이틀 동안 2백여 건의 문의 전화가 폭주했습니다.
[당진시 보건소 관계자 : "기본적인 코로나19 대응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확인 전화 답변 때문에 많은 행정력을 낭비했습니다."]
또 수도권 유흥시설의 집합금지 명령으로 이태원 클럽 이용자들이 주말이면 천안과 아산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괴소문도 돌았습니다.
자치단체는 허위정보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복한/당진경찰서 수사과장 : "상당히 심각하다고 보고요.법적으로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불안감 조성 등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합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이달 들어 수사가 진행 중인 코로나19 가짜뉴스 사건은 모두 8건.
경찰은 최초 유포자를 찾아내 '업무 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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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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