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에도 5·18 역사 왜곡·폄훼는 ‘여전’

입력 2020.05.19 (19:38) 수정 2020.05.1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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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5.18 40주년 기념식에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참석했죠.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등도 국립묘지를 참배하면서 보수 정당의 변화가 감지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일부 정치인 등은 이런 행동을 깎아내리고 5.18 역사왜곡을 이어갔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내 일각의 5.18 폄훼발언에 대해 사과한데 이어 기념식장에서는 팔까지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 부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5월 단체는 주 대표의 공개 사과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문흥식/5.18구속부상자회 대표 : "대표님 큰 결단을 해주셨고, 이제 우리 국민 대통합으로 가는 밑거름이 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차명진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주 원내대표가 광주에서 받은 환대를 과거 황교안 전 대표의 물병세례와 비교하며 비꼰 겁니다. 

북한군 침투설을 줄곧 제기해온 지만원 씨도 어제 국립현충원 행사에 참석해 5.18 왜곡과 폄훼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공개된 미국 CIA 문서를 언급하며 북한군 침투설을 반복하고 전두환은 위인이라고 치켜세웁니다. 

5.18은 민주화운동으로 증명된 적도 없다고 강조합니다.  

[지만원/영상출처: 유튜브 TV baijin : "(최근 공개된 CIA 문서에) 5.18은 민주화운동이 아니고 폭동이다. 김대중하고 북한하고 짜고 일으킨 폭동이다."]

'용서와 화해'를 내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에도 일부 보수 정치인과 극우 논객의 5.18 왜곡과 폄훼 발언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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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주년에도 5·18 역사 왜곡·폄훼는 ‘여전’
    • 입력 2020-05-19 19:38:52
    • 수정2020-05-19 21:24:17
    뉴스7(광주)
[앵커] 어제 5.18 40주년 기념식에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참석했죠.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등도 국립묘지를 참배하면서 보수 정당의 변화가 감지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일부 정치인 등은 이런 행동을 깎아내리고 5.18 역사왜곡을 이어갔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내 일각의 5.18 폄훼발언에 대해 사과한데 이어 기념식장에서는 팔까지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 부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5월 단체는 주 대표의 공개 사과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문흥식/5.18구속부상자회 대표 : "대표님 큰 결단을 해주셨고, 이제 우리 국민 대통합으로 가는 밑거름이 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차명진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주 원내대표가 광주에서 받은 환대를 과거 황교안 전 대표의 물병세례와 비교하며 비꼰 겁니다.  북한군 침투설을 줄곧 제기해온 지만원 씨도 어제 국립현충원 행사에 참석해 5.18 왜곡과 폄훼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공개된 미국 CIA 문서를 언급하며 북한군 침투설을 반복하고 전두환은 위인이라고 치켜세웁니다.  5.18은 민주화운동으로 증명된 적도 없다고 강조합니다.   [지만원/영상출처: 유튜브 TV baijin : "(최근 공개된 CIA 문서에) 5.18은 민주화운동이 아니고 폭동이다. 김대중하고 북한하고 짜고 일으킨 폭동이다."] '용서와 화해'를 내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에도 일부 보수 정치인과 극우 논객의 5.18 왜곡과 폄훼 발언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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