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례 연기 끝에 오늘부터 고3 등교…‘자가 진단·거리 두기’ 시행

입력 2020.05.20 (08:04) 수정 2020.05.20 (08: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19로 5차례나 연기됐던 등교 수업, 80일째인 오늘 고 3학생들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재개됩니다.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와의 학교 생활과는 달라지는 점이 많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의 고3 학생들이 오늘부터 등교를 시작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3월 등교 예정일로부터 5차례나 연기돼 80일 만입니다.

일주일 뒤인 27일에는 고 2, 중 3, 초등 1~2학년과 유치원생, 그 뒤 6월 3일엔 고 1과 중 2, 초등 3~4학년, 마지막으로 6월 8일엔 중학교와 초등학교 나머지 학년이 등교합니다.

등교생은 먼저 PC나 스마트폰으로 교육부 학생 자가진단 사이트에 접속해야 합니다.

37.5도 이상의 고열이나 기침 등 의심증상, 가족 중에 자가격리자가 있으면 등교 할 수 없습니다.

이상이 없으면 등교할 수 있다는 문자가 오고 학교로 출발합니다.

입구에서부터 체온을 측정합니다.

37.5도 이상이면 별도 장소에서 대기한 뒤 진단 검사를 받습니다.

복도와 교실에선 친구들과 2미터 이상 거리두기.

친구들과 얼굴을 맞대고 얘기하는 풍경은 보기 당분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책상도 친구들과 떨어져 혼자 씁니다.

사물함에 학용품도 자기 물건만 써야 합니다.

급식 전에는 다시 한 번 체온 검사를 받고, 학년이나 반별로 시간을 다르게 하거나 한 방향으로 앉아야 합니다.

등교 이후 학생과 교직원 가운데 확잔자가 나오면 교내 모든 사람들은 귀가하고 원격수업으로 바뀝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진단검사 기관에 고교생과 학교 관계자 검체를 최우선으로 검사하고, 그 결과도 신속하게 통보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5차례 연기 끝에 오늘부터 고3 등교…‘자가 진단·거리 두기’ 시행
    • 입력 2020-05-20 08:05:45
    • 수정2020-05-20 08:55:48
    아침뉴스타임
[앵커]

코로나 19로 5차례나 연기됐던 등교 수업, 80일째인 오늘 고 3학생들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재개됩니다.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와의 학교 생활과는 달라지는 점이 많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의 고3 학생들이 오늘부터 등교를 시작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3월 등교 예정일로부터 5차례나 연기돼 80일 만입니다.

일주일 뒤인 27일에는 고 2, 중 3, 초등 1~2학년과 유치원생, 그 뒤 6월 3일엔 고 1과 중 2, 초등 3~4학년, 마지막으로 6월 8일엔 중학교와 초등학교 나머지 학년이 등교합니다.

등교생은 먼저 PC나 스마트폰으로 교육부 학생 자가진단 사이트에 접속해야 합니다.

37.5도 이상의 고열이나 기침 등 의심증상, 가족 중에 자가격리자가 있으면 등교 할 수 없습니다.

이상이 없으면 등교할 수 있다는 문자가 오고 학교로 출발합니다.

입구에서부터 체온을 측정합니다.

37.5도 이상이면 별도 장소에서 대기한 뒤 진단 검사를 받습니다.

복도와 교실에선 친구들과 2미터 이상 거리두기.

친구들과 얼굴을 맞대고 얘기하는 풍경은 보기 당분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책상도 친구들과 떨어져 혼자 씁니다.

사물함에 학용품도 자기 물건만 써야 합니다.

급식 전에는 다시 한 번 체온 검사를 받고, 학년이나 반별로 시간을 다르게 하거나 한 방향으로 앉아야 합니다.

등교 이후 학생과 교직원 가운데 확잔자가 나오면 교내 모든 사람들은 귀가하고 원격수업으로 바뀝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진단검사 기관에 고교생과 학교 관계자 검체를 최우선으로 검사하고, 그 결과도 신속하게 통보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