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관련 1,200명 검사…확진 간호사 친구도 감염

입력 2020.05.20 (19:03) 수정 2020.05.20 (19: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삼성서울병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지금까지 천2백 명 가까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의료진 등 병원에서는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확진된 간호사의 친구 1명이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진화 기자, 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 4명이 잇따라 확진을 받았는데, 그 뒤로 확진자 숫자에 변동이 있나요?

[기자]

네, 아직 병원 의료진과 환자 중에서는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삼성서울병원 첫 번째 확진자와 관련한 1,207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는데요.

이 중에서 퇴원한 환자 8명을 제외한 1,199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641명은 음성이었고,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선제적으로 검사를 확대했음에도 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동일집단격리, 즉 코호트 격리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확진된 간호사 중 1명이 지난 9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지인 5명과 식사를 하고 노래방에 간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일행 가운데 충남 서산에 사는 여성 1명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간호사와 이 여성 중에서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는 아직 조사중이고요.

방역당국은 현재로선 이태원 클럽과의 연관성을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나온 영등포의 직업학교 학생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 3차 감염 사례로 파악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 환자는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다녀간 서울 도봉구의 노래방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태원 클럽 관련 3차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이 학생이 다니는 한국과학기술직업학교가 등교 중이었다는 점인데요.

서울시는 즉각 신속대응반을 학교에 보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54명으로 파악됐는데, 모두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또 직업학교 학생과 교직원 653명에 대한 전수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458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아직 추가 확진자는 없습니다.

하지만 확진 학생의 동선에 노래방 3곳과 피시방 5곳, 주점 등이 포함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성서울병원 관련 1,200명 검사…확진 간호사 친구도 감염
    • 입력 2020-05-20 19:06:14
    • 수정2020-05-20 19:41:37
    뉴스 7
[앵커]

삼성서울병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지금까지 천2백 명 가까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의료진 등 병원에서는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확진된 간호사의 친구 1명이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진화 기자, 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 4명이 잇따라 확진을 받았는데, 그 뒤로 확진자 숫자에 변동이 있나요?

[기자]

네, 아직 병원 의료진과 환자 중에서는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삼성서울병원 첫 번째 확진자와 관련한 1,207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는데요.

이 중에서 퇴원한 환자 8명을 제외한 1,199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641명은 음성이었고,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선제적으로 검사를 확대했음에도 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동일집단격리, 즉 코호트 격리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확진된 간호사 중 1명이 지난 9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지인 5명과 식사를 하고 노래방에 간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일행 가운데 충남 서산에 사는 여성 1명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간호사와 이 여성 중에서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는 아직 조사중이고요.

방역당국은 현재로선 이태원 클럽과의 연관성을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나온 영등포의 직업학교 학생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 3차 감염 사례로 파악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 환자는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다녀간 서울 도봉구의 노래방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태원 클럽 관련 3차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이 학생이 다니는 한국과학기술직업학교가 등교 중이었다는 점인데요.

서울시는 즉각 신속대응반을 학교에 보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54명으로 파악됐는데, 모두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또 직업학교 학생과 교직원 653명에 대한 전수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458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아직 추가 확진자는 없습니다.

하지만 확진 학생의 동선에 노래방 3곳과 피시방 5곳, 주점 등이 포함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