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다시 30명대…“마스크 미착용 여전”

입력 2020.05.20 (19:06) 수정 2020.05.2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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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32명 늘었습니다.

최근 확진자 수가 10명대를 유지하면서 안정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병원과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가 늘면서 다시 30명대가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PC방과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여전히 마스크 미착용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하루 32명, 누적 확진자는 11,110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32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24명, 해외 유입은 8명인데, 국내 발생은 대부분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신규 확진자는 한 때 30명대를 이어가다가 지난주 20명대로 줄었고, 최근 나흘간은 10명대로 안정화되는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삼성서울병원과 인천 학원 강사 관련 확진 등 지역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 자가 다시 30명대로 진입했습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9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클럽 방문자는 95명이고, 가족이나 지인 등 접촉자가 101명으로 방문자보다 더 많았습니다.

이태원 관련 4차 전파는 4명, 3차 전파까지 이어진 경우도 25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학원과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 2주간 총 46만 7천여 곳을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한 만 천8백여 건에 대해 행정지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국 각 지자체가 유흥업소 만 5천여 곳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했고, 이를 위반한 업소 45곳 가운데 12곳은 고발 조치했으며 31곳은 고발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그동안 많은 사람이 밀접 접촉해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종교시설이나 일부 사업장의 방역 지침 이행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PC방과 노래연습장, 대중교통 등에서 마스크 미착용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지속적인 점검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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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다시 30명대…“마스크 미착용 여전”
    • 입력 2020-05-20 19:09:42
    • 수정2020-05-20 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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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32명 늘었습니다.

최근 확진자 수가 10명대를 유지하면서 안정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병원과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가 늘면서 다시 30명대가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PC방과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여전히 마스크 미착용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하루 32명, 누적 확진자는 11,110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32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24명, 해외 유입은 8명인데, 국내 발생은 대부분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신규 확진자는 한 때 30명대를 이어가다가 지난주 20명대로 줄었고, 최근 나흘간은 10명대로 안정화되는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삼성서울병원과 인천 학원 강사 관련 확진 등 지역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 자가 다시 30명대로 진입했습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9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클럽 방문자는 95명이고, 가족이나 지인 등 접촉자가 101명으로 방문자보다 더 많았습니다.

이태원 관련 4차 전파는 4명, 3차 전파까지 이어진 경우도 25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학원과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 2주간 총 46만 7천여 곳을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한 만 천8백여 건에 대해 행정지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국 각 지자체가 유흥업소 만 5천여 곳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했고, 이를 위반한 업소 45곳 가운데 12곳은 고발 조치했으며 31곳은 고발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그동안 많은 사람이 밀접 접촉해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종교시설이나 일부 사업장의 방역 지침 이행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PC방과 노래연습장, 대중교통 등에서 마스크 미착용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지속적인 점검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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