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발 또 학생 확진…66개교 등교 다음주로 연기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선생님도 학생들도 모처럼 마스크 너머 활짝 웃었습니다.

80일 만에 만난 전국 44만 명 고3 학생들. 반가워서 손 번쩍 들었습니다.

하지만 등교하자마자 집으로 돌아가야 했던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 KBS통합뉴스룸 9시뉴스.

먼저, 고3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으로 가보겠습니다.

이 학생들, 이태원 클럽에 갔던 학원 강사와 관련된 노래방에 다녀온 걸로 확인됐습니다.
​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효인 기자! 인천 교등학교 절반 이상이 학생들 되돌려 보냈다는데, 거기가 확진환자가 나온 학교인가요?

[리포트]

오늘(20일) 아침 등교를 앞두고 확진자가 발생했던 인천의 인항고등학교 앞에 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학교의 문은 굳게 닫혀있고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 고등학교 바로 옆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있습니다.

이 학교 고3 학생들은 오늘(20일) 아침 정상적으로 등교했는데요.

하지만 1교시를 마치기도 전에 원격수업 연장이 결정돼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근처 고등학교 2곳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럼에도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인천시교육청은 미추홀구를 비롯해 5개 구의 고등학교 66곳에 대해 등교를 했던 고3 학생들을 귀가시켰습니다.

이후 등교 여부에 대해 인천시, 방역 당국과 함께 논의했는데요.

논의 결과, 이들 66개 학교는 내일(21일)로 예정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온라인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또, 원격수업을 이번주 금요일인 22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함께, 인천시는 이 지역 학생들이 방문할 가능성이 큰 동전 노래방이 입주한 건물에 입주한 학원과 스터디카페, 승강기 등을 이용한 학생과 시민들의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20대 확진자의 동선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아 오늘(20일) 하루 등교가 중지됐던 경기도 안성의 고등학교 9곳은 내일(21일)부터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인천에서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