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망자 10만 명 육박…연휴 사회적 거리두기 ‘아슬아슬’

입력 2020.05.25 (06:08) 수정 2020.05.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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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현충일 연휴인 미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지만 오랜만에 몰려나온 시민들은 아랑곳 않는 분위깁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주리주 수영장 파티 현장입니다.

수영장을 빽빽이 채운 사람들에게 감염 위험 있으니 거리를 두라고 말하기조차 민망할 정돕니다.

재개장한 해변은 연휴를 맞아 몰려든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식품의약국장이 이번 연휴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특별히 당부했지만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국인들이 연휴를 즐기는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1면에 코로나19로 숨진 천 명의 부고를 실었습니다.

'이들은 단지 죽은 이들의 명단이 아니다, 이들은 바로 우리들이다' 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위터에 전국적으로 사망자 등 피해가 줄고 있다고 올렸습니다.

하루 전 여유 있게 골프를 즐긴 데 이어 오늘 또 골프를 쳤습니다. 백악관 TF 팀이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적시한 워싱턴 DC 근첩니다.

TF팀은 시카고, LA도 피해가 급증하고 아칸소, 노스캐롤라이나, 미주리 주의 피해 역시 심각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다 코로나19가 다시 휩쓰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높습니다.

특히 증상 없이 감염시키는 무증상 감염이 문젭니다.

미주리주에선 증상 없는 두 명의 미용사가 손님 140명을 받았는데 나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40명이 무증상 감염에 노출된 겁니다.

미 행정부도 대응이 마땅치 않습니다 거리두기 하라고 당부할 뿐입니다.

[벅스 : "YOU DON'T KNOW WHO IS INFECEED SO WE REALLY WANT TO CLEAR ALL THE TIME SOCIAL DISTANCING IS ABSOLUTELLY CRITICAL."]

미국의 사흘 연휴가 불안하게 지나고 있습니다. 결과는 늦어도 2주일 후에 나옵니다.

버지나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알립니다] 본 리포트의 '버지나아주'를 '버지니아주'로 바로잡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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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사망자 10만 명 육박…연휴 사회적 거리두기 ‘아슬아슬’
    • 입력 2020-05-25 06:08:01
    • 수정2020-05-25 07: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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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현충일 연휴인 미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지만 오랜만에 몰려나온 시민들은 아랑곳 않는 분위깁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주리주 수영장 파티 현장입니다.

수영장을 빽빽이 채운 사람들에게 감염 위험 있으니 거리를 두라고 말하기조차 민망할 정돕니다.

재개장한 해변은 연휴를 맞아 몰려든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식품의약국장이 이번 연휴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특별히 당부했지만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국인들이 연휴를 즐기는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1면에 코로나19로 숨진 천 명의 부고를 실었습니다.

'이들은 단지 죽은 이들의 명단이 아니다, 이들은 바로 우리들이다' 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위터에 전국적으로 사망자 등 피해가 줄고 있다고 올렸습니다.

하루 전 여유 있게 골프를 즐긴 데 이어 오늘 또 골프를 쳤습니다. 백악관 TF 팀이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적시한 워싱턴 DC 근첩니다.

TF팀은 시카고, LA도 피해가 급증하고 아칸소, 노스캐롤라이나, 미주리 주의 피해 역시 심각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다 코로나19가 다시 휩쓰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높습니다.

특히 증상 없이 감염시키는 무증상 감염이 문젭니다.

미주리주에선 증상 없는 두 명의 미용사가 손님 140명을 받았는데 나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40명이 무증상 감염에 노출된 겁니다.

미 행정부도 대응이 마땅치 않습니다 거리두기 하라고 당부할 뿐입니다.

[벅스 : "YOU DON'T KNOW WHO IS INFECEED SO WE REALLY WANT TO CLEAR ALL THE TIME SOCIAL DISTANCING IS ABSOLUTELLY CRITICAL."]

미국의 사흘 연휴가 불안하게 지나고 있습니다. 결과는 늦어도 2주일 후에 나옵니다.

버지나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알립니다] 본 리포트의 '버지나아주'를 '버지니아주'로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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