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노래방 등 매개 수도권 집중 발생…고위험시설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입력 2020.05.25 (07:00)
수정 2020.05.2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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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명 늘어 전체 누적 확진자는 만 천19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흘 연속 2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25명의 신규 확진자중 17명은 지역 감염 사례고, 8명은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경기 각각 6명 인천이 2명 수도권에서만 14명의 환자가 나왔는데요.
이렇게 수도권 집중현상이 이어지는 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태원 유흥 시설 관련 확진자 수만 따져보면 최소 225명인데요.
주목할 점은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이 96명이고 이외의 환자는 모두 클럽 방문자들의 가족과 지인 동료 등 접촉자라는 겁니다.
특히 이태원 감염발로 6차 감염 의심사례까지 나왔는데요,
서울 중랑구에 따르면 인천 학원 강사에서 제자로, 다시 택시기사(프리랜서 사진사)에서 부천 돌잔치 참석자(광진구 13번)로, 이어 직장 동료(중랑구 18번)에서 남편(중랑구 19번)으로 이어지는 6차 감염이 추정된다는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N차 감염’의 고리를 재빨리 끊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며칠 새 현황을 보면 동전노래방 주점과 같은 좁은 실내 공간에서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수도권에 이어 대구도 어제 동전노래방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정부도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는데요.
이러한 고위험시설에 대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수기로 쓰는 출입자 명부는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휴대전화 QR코드로 방문기록을 수집하겠다는 겁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에 학생들이 몰리는 동전 노래방은 문을 닫은 곳이 많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동전노래방을 매개로 한 확진자가 나온 대구도 집합금지가 내려졌습니다.
[대학생/음성변조 : "(동전노래방은)싼 가격에 시간도 좀 때울 수 있고 스트레스도 해소할겸.. 요즘 영화도 안 하고 다른데도 이런 여가생활이 다 문을 닫아서 집에만 있는거죠.."]
이처럼 노래방 같은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들어갈 땐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하는데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QR코드로 방문 기록을 수집하는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클럽과 헌팅포차 등 '9개 고위험 시설'에 출입할 땐 의무화되고 나머지 시설은 자율입니다.
다음 달 초 시범 운영을 거쳐 실시됩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역학조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암호화하여 수집하고, 정보수집 주체도 분리하여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할 것입니다. 역학조사에 필요한 4주 뒤에는 관련 정보가 자동 파기되도록.."]
소방관 확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 서부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30대 소방관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 대원과 결혼을 앞둔 서울 마포소방서 구급대원 등 3명의 소방관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조선호/소방청 대변인 : "(구급대원은)보호장비를 다 착용하고 갔기 때문에 그럴(감염) 우려는 거의 없다고 보긴 하는데, 그래도 만에 하나 가능성을 대비해서 모두 전수조사를(했습니다.)"]
한편 경북 구미에선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 형제와 관련해 이들이 다닌 교회 인근의 시장 상인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구미시는 상인 500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명 늘어 전체 누적 확진자는 만 천19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흘 연속 2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25명의 신규 확진자중 17명은 지역 감염 사례고, 8명은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경기 각각 6명 인천이 2명 수도권에서만 14명의 환자가 나왔는데요.
이렇게 수도권 집중현상이 이어지는 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태원 유흥 시설 관련 확진자 수만 따져보면 최소 225명인데요.
주목할 점은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이 96명이고 이외의 환자는 모두 클럽 방문자들의 가족과 지인 동료 등 접촉자라는 겁니다.
특히 이태원 감염발로 6차 감염 의심사례까지 나왔는데요,
서울 중랑구에 따르면 인천 학원 강사에서 제자로, 다시 택시기사(프리랜서 사진사)에서 부천 돌잔치 참석자(광진구 13번)로, 이어 직장 동료(중랑구 18번)에서 남편(중랑구 19번)으로 이어지는 6차 감염이 추정된다는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N차 감염’의 고리를 재빨리 끊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며칠 새 현황을 보면 동전노래방 주점과 같은 좁은 실내 공간에서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수도권에 이어 대구도 어제 동전노래방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정부도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는데요.
이러한 고위험시설에 대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수기로 쓰는 출입자 명부는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휴대전화 QR코드로 방문기록을 수집하겠다는 겁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에 학생들이 몰리는 동전 노래방은 문을 닫은 곳이 많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동전노래방을 매개로 한 확진자가 나온 대구도 집합금지가 내려졌습니다.
[대학생/음성변조 : "(동전노래방은)싼 가격에 시간도 좀 때울 수 있고 스트레스도 해소할겸.. 요즘 영화도 안 하고 다른데도 이런 여가생활이 다 문을 닫아서 집에만 있는거죠.."]
이처럼 노래방 같은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들어갈 땐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하는데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QR코드로 방문 기록을 수집하는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클럽과 헌팅포차 등 '9개 고위험 시설'에 출입할 땐 의무화되고 나머지 시설은 자율입니다.
다음 달 초 시범 운영을 거쳐 실시됩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역학조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암호화하여 수집하고, 정보수집 주체도 분리하여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할 것입니다. 역학조사에 필요한 4주 뒤에는 관련 정보가 자동 파기되도록.."]
소방관 확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 서부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30대 소방관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 대원과 결혼을 앞둔 서울 마포소방서 구급대원 등 3명의 소방관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조선호/소방청 대변인 : "(구급대원은)보호장비를 다 착용하고 갔기 때문에 그럴(감염) 우려는 거의 없다고 보긴 하는데, 그래도 만에 하나 가능성을 대비해서 모두 전수조사를(했습니다.)"]
한편 경북 구미에선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 형제와 관련해 이들이 다닌 교회 인근의 시장 상인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구미시는 상인 500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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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25 07: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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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명 늘어 전체 누적 확진자는 만 천19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흘 연속 2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25명의 신규 확진자중 17명은 지역 감염 사례고, 8명은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경기 각각 6명 인천이 2명 수도권에서만 14명의 환자가 나왔는데요.
이렇게 수도권 집중현상이 이어지는 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태원 유흥 시설 관련 확진자 수만 따져보면 최소 225명인데요.
주목할 점은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이 96명이고 이외의 환자는 모두 클럽 방문자들의 가족과 지인 동료 등 접촉자라는 겁니다.
특히 이태원 감염발로 6차 감염 의심사례까지 나왔는데요,
서울 중랑구에 따르면 인천 학원 강사에서 제자로, 다시 택시기사(프리랜서 사진사)에서 부천 돌잔치 참석자(광진구 13번)로, 이어 직장 동료(중랑구 18번)에서 남편(중랑구 19번)으로 이어지는 6차 감염이 추정된다는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N차 감염’의 고리를 재빨리 끊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며칠 새 현황을 보면 동전노래방 주점과 같은 좁은 실내 공간에서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수도권에 이어 대구도 어제 동전노래방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정부도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는데요.
이러한 고위험시설에 대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수기로 쓰는 출입자 명부는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휴대전화 QR코드로 방문기록을 수집하겠다는 겁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에 학생들이 몰리는 동전 노래방은 문을 닫은 곳이 많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동전노래방을 매개로 한 확진자가 나온 대구도 집합금지가 내려졌습니다.
[대학생/음성변조 : "(동전노래방은)싼 가격에 시간도 좀 때울 수 있고 스트레스도 해소할겸.. 요즘 영화도 안 하고 다른데도 이런 여가생활이 다 문을 닫아서 집에만 있는거죠.."]
이처럼 노래방 같은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들어갈 땐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하는데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QR코드로 방문 기록을 수집하는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클럽과 헌팅포차 등 '9개 고위험 시설'에 출입할 땐 의무화되고 나머지 시설은 자율입니다.
다음 달 초 시범 운영을 거쳐 실시됩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역학조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암호화하여 수집하고, 정보수집 주체도 분리하여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할 것입니다. 역학조사에 필요한 4주 뒤에는 관련 정보가 자동 파기되도록.."]
소방관 확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 서부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30대 소방관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 대원과 결혼을 앞둔 서울 마포소방서 구급대원 등 3명의 소방관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조선호/소방청 대변인 : "(구급대원은)보호장비를 다 착용하고 갔기 때문에 그럴(감염) 우려는 거의 없다고 보긴 하는데, 그래도 만에 하나 가능성을 대비해서 모두 전수조사를(했습니다.)"]
한편 경북 구미에선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 형제와 관련해 이들이 다닌 교회 인근의 시장 상인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구미시는 상인 500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명 늘어 전체 누적 확진자는 만 천19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흘 연속 2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25명의 신규 확진자중 17명은 지역 감염 사례고, 8명은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경기 각각 6명 인천이 2명 수도권에서만 14명의 환자가 나왔는데요.
이렇게 수도권 집중현상이 이어지는 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태원 유흥 시설 관련 확진자 수만 따져보면 최소 225명인데요.
주목할 점은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이 96명이고 이외의 환자는 모두 클럽 방문자들의 가족과 지인 동료 등 접촉자라는 겁니다.
특히 이태원 감염발로 6차 감염 의심사례까지 나왔는데요,
서울 중랑구에 따르면 인천 학원 강사에서 제자로, 다시 택시기사(프리랜서 사진사)에서 부천 돌잔치 참석자(광진구 13번)로, 이어 직장 동료(중랑구 18번)에서 남편(중랑구 19번)으로 이어지는 6차 감염이 추정된다는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N차 감염’의 고리를 재빨리 끊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며칠 새 현황을 보면 동전노래방 주점과 같은 좁은 실내 공간에서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수도권에 이어 대구도 어제 동전노래방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정부도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는데요.
이러한 고위험시설에 대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수기로 쓰는 출입자 명부는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휴대전화 QR코드로 방문기록을 수집하겠다는 겁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에 학생들이 몰리는 동전 노래방은 문을 닫은 곳이 많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동전노래방을 매개로 한 확진자가 나온 대구도 집합금지가 내려졌습니다.
[대학생/음성변조 : "(동전노래방은)싼 가격에 시간도 좀 때울 수 있고 스트레스도 해소할겸.. 요즘 영화도 안 하고 다른데도 이런 여가생활이 다 문을 닫아서 집에만 있는거죠.."]
이처럼 노래방 같은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들어갈 땐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하는데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QR코드로 방문 기록을 수집하는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클럽과 헌팅포차 등 '9개 고위험 시설'에 출입할 땐 의무화되고 나머지 시설은 자율입니다.
다음 달 초 시범 운영을 거쳐 실시됩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역학조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암호화하여 수집하고, 정보수집 주체도 분리하여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할 것입니다. 역학조사에 필요한 4주 뒤에는 관련 정보가 자동 파기되도록.."]
소방관 확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 서부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30대 소방관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 대원과 결혼을 앞둔 서울 마포소방서 구급대원 등 3명의 소방관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조선호/소방청 대변인 : "(구급대원은)보호장비를 다 착용하고 갔기 때문에 그럴(감염) 우려는 거의 없다고 보긴 하는데, 그래도 만에 하나 가능성을 대비해서 모두 전수조사를(했습니다.)"]
한편 경북 구미에선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 형제와 관련해 이들이 다닌 교회 인근의 시장 상인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구미시는 상인 500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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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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