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무관중’과 싸우는 ‘일당백 응원 전사들’

입력 2020.05.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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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무'도 관중이 되는 시대! 프로 스포츠 '무관중 시대'의 풍경입니다.

무관중으로 개막한 프로야구에서 SK 구단은 관중석을 무 그림으로 채워 '무관중'을 재미있게 표현했는데요. 이후 관중석에 진짜 무를 가져다 놓기도 해 야구팬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관중은 없어도 야구장에는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응원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SK 구단은 응원단 석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이른바 '랜선 응원'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SK 치어리더 이미래 씨는 "팬들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경기장은 사실 많이 어색해요. 직접 소통하는 느낌이 부족해서 어려움은 있어요"라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하는 선수들과 랜선으로 만나는 팬들을 생각하며 일당백 응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치어리더가 없는 축구장에서는 정말 이 분 한 명이면 됩니다. K리그 포항 스틸러스 커뮤니케이션팀의 임정민 씨. 경기 상황 지켜보랴 컴퓨터 모니터 보랴 정신없이 바쁩니다.

임정민 씨는 경기를 지켜보다 상황에 맞는 효과음을 트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포항 응원가부터 관중 함성, 상대 팀을 향한 야유 소리 등 컴퓨터 목록에 빼곡하게 적힌 음향 효과를 골라 스피커를 통해 내보냅니다. 축구장은 관중석만 빼고 보면 많은 관중이 들어찬 경기장으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언제부터 프로 스포츠 경기장에 관중 입장이 허용될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들 일당백 응원 전사들은 오늘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민하며 관중이 돌아올 그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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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무관중’과 싸우는 ‘일당백 응원 전사들’
    • 입력 2020-05-25 18: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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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무'도 관중이 되는 시대! 프로 스포츠 '무관중 시대'의 풍경입니다.

무관중으로 개막한 프로야구에서 SK 구단은 관중석을 무 그림으로 채워 '무관중'을 재미있게 표현했는데요. 이후 관중석에 진짜 무를 가져다 놓기도 해 야구팬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관중은 없어도 야구장에는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응원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SK 구단은 응원단 석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이른바 '랜선 응원'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SK 치어리더 이미래 씨는 "팬들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경기장은 사실 많이 어색해요. 직접 소통하는 느낌이 부족해서 어려움은 있어요"라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하는 선수들과 랜선으로 만나는 팬들을 생각하며 일당백 응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치어리더가 없는 축구장에서는 정말 이 분 한 명이면 됩니다. K리그 포항 스틸러스 커뮤니케이션팀의 임정민 씨. 경기 상황 지켜보랴 컴퓨터 모니터 보랴 정신없이 바쁩니다.

임정민 씨는 경기를 지켜보다 상황에 맞는 효과음을 트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포항 응원가부터 관중 함성, 상대 팀을 향한 야유 소리 등 컴퓨터 목록에 빼곡하게 적힌 음향 효과를 골라 스피커를 통해 내보냅니다. 축구장은 관중석만 빼고 보면 많은 관중이 들어찬 경기장으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언제부터 프로 스포츠 경기장에 관중 입장이 허용될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들 일당백 응원 전사들은 오늘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민하며 관중이 돌아올 그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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