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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그룹 10곳 중 공채 5곳 뿐…‘좋은 일자리’도 얼어붙었다
입력 2020.05.25 (21:17) 수정 2020.05.26 (08:2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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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그룹 10곳 중 공채 5곳 뿐…‘좋은 일자리’도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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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고용시장도 얼어붙으면서 ​올 상반기에 공채로 신입사원을 뽑는 대기업이 크게 줄었습니다.

결국 취업문이 좁아져 청년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산을 쓴 채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길게 늘어선 줄.

SK그룹 신입사원 공채 시험장 모습입니다.

발열 체크에 전신 소독까지 하고, 시험내내 마스크와 장갑을 껴야했지만, 취업준비생들에겐 가뭄에 단비였습니다.

국내 주요 그룹 10곳 중 공채를 진행 중인 건 5곳 뿐.

3월 초 롯데가 공개채용 모집에 나선 데 이어 포스코와 SK가 필기시험을 마쳤고 삼성은 이번 주말 이른바 '삼성 고시'를 사상 첫 온라인 필기시험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CJ도 뒤늦게 공채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일단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기업들은 아직 채용 계획이 없거나 수시 채용으로 돌렸습니다.

좁아진 취업문은 이미 통계로도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 신규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한 달 전보다 8천 명 느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 명 늘어난 것에 비해 96%나 줄어든 겁니다.

해마다 3월엔 대기업 중심으로 신입사원 채용이 많아 고용보험 신규가입자가 크게 늘었지만, 올해는 다른 상황, 이른바 '좋은 일자리'도 많이 사라졌다는 얘깁니다.

[김주영/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청년들로서는 민간의 일자리가 줄어들기 때문에 공공부문의 일자리 쏠림 현상이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비경제활동 인구로의 유입도 크게 나타날.."]

비정규직, 특고직 등 취약계층에서 시작된 고용 위기가 대기업으로 번지는 양상.

고용유지나 실업 생계 지원에 몰려 있는 정부 대책이 청년들에게도 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 주요그룹 10곳 중 공채 5곳 뿐…‘좋은 일자리’도 얼어붙었다
    • 입력 2020.05.25 (21:17)
    • 수정 2020.05.26 (08:28)
    뉴스 9
주요그룹 10곳 중 공채 5곳 뿐…‘좋은 일자리’도 얼어붙었다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고용시장도 얼어붙으면서 ​올 상반기에 공채로 신입사원을 뽑는 대기업이 크게 줄었습니다.

결국 취업문이 좁아져 청년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산을 쓴 채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길게 늘어선 줄.

SK그룹 신입사원 공채 시험장 모습입니다.

발열 체크에 전신 소독까지 하고, 시험내내 마스크와 장갑을 껴야했지만, 취업준비생들에겐 가뭄에 단비였습니다.

국내 주요 그룹 10곳 중 공채를 진행 중인 건 5곳 뿐.

3월 초 롯데가 공개채용 모집에 나선 데 이어 포스코와 SK가 필기시험을 마쳤고 삼성은 이번 주말 이른바 '삼성 고시'를 사상 첫 온라인 필기시험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CJ도 뒤늦게 공채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일단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기업들은 아직 채용 계획이 없거나 수시 채용으로 돌렸습니다.

좁아진 취업문은 이미 통계로도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 신규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한 달 전보다 8천 명 느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 명 늘어난 것에 비해 96%나 줄어든 겁니다.

해마다 3월엔 대기업 중심으로 신입사원 채용이 많아 고용보험 신규가입자가 크게 늘었지만, 올해는 다른 상황, 이른바 '좋은 일자리'도 많이 사라졌다는 얘깁니다.

[김주영/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청년들로서는 민간의 일자리가 줄어들기 때문에 공공부문의 일자리 쏠림 현상이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비경제활동 인구로의 유입도 크게 나타날.."]

비정규직, 특고직 등 취약계층에서 시작된 고용 위기가 대기업으로 번지는 양상.

고용유지나 실업 생계 지원에 몰려 있는 정부 대책이 청년들에게도 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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