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이 알려준 팬의 소중함…다음달 유관중 전환?
입력 2020.05.25 (21:54)
수정 2020.05.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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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관중 경기 시대에 국내 스포츠는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해 빈 관중석의 허전함을 달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선수들은 팬들의 함성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텅 빈 관중석이지만 경기장에는 팬들의 뜨거운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홈팀이 득점 기회를 잡으면 함성이, 반대로 원정팀이 공격하면 야유가 쏟아집니다.
박빙의 순간에는 포항 응원의 상징과도 같았던 해병대 군가까지 울려 퍼집니다.
[임정민/포항 커뮤니케이션팀 과장 : "'이것이 포항이다'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트는 게 보통이고요. (해병대) 군가가 나가게 되면 선수들이 힘을 조금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관중 경기의 썰렁함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이지만 한계도 뚜렷합니다.
[김기동/포항 감독 : "(팬들의 존재가) 선수들한테 많은 영향을 주는 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반에 우리가 몰아쳤을 때 팬들이 옆에서 조금 더 응원을 해줬다면 충분히 동점, 역전 골까지 넣을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졌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야구장은 흥겨운 응원가와 치어리더들의 화려한 공연이 선수들의 허전함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시방편일 뿐, 실제 팬들의 함성을 대신할 순 없습니다.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조차 기쁨보다 아쉬움이 큽니다.
[노수광/SK : "무관중은 선수들의 기분에서 많이 차이가 나는 것 같아서 하루빨리 팬들이 (경기장에)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수와 구단 관계자 등 무관중 경기장을 채우고 있는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건 바로 팬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19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어, 당장 유관중 전환은 쉽지 않습니다.
KBO와 프로축구연맹은 일단 초중고 학교 등교 시작 이후 2주가량 상황을 지켜본 뒤, 유관중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전체 좌석 수의 20~40%만 입장을 허용한 뒤,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입니다.
코로나 19가 알려준 팬들의 소중함.
선수들은 팬들과 만날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무관중 경기 시대에 국내 스포츠는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해 빈 관중석의 허전함을 달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선수들은 팬들의 함성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텅 빈 관중석이지만 경기장에는 팬들의 뜨거운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홈팀이 득점 기회를 잡으면 함성이, 반대로 원정팀이 공격하면 야유가 쏟아집니다.
박빙의 순간에는 포항 응원의 상징과도 같았던 해병대 군가까지 울려 퍼집니다.
[임정민/포항 커뮤니케이션팀 과장 : "'이것이 포항이다'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트는 게 보통이고요. (해병대) 군가가 나가게 되면 선수들이 힘을 조금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관중 경기의 썰렁함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이지만 한계도 뚜렷합니다.
[김기동/포항 감독 : "(팬들의 존재가) 선수들한테 많은 영향을 주는 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반에 우리가 몰아쳤을 때 팬들이 옆에서 조금 더 응원을 해줬다면 충분히 동점, 역전 골까지 넣을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졌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야구장은 흥겨운 응원가와 치어리더들의 화려한 공연이 선수들의 허전함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시방편일 뿐, 실제 팬들의 함성을 대신할 순 없습니다.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조차 기쁨보다 아쉬움이 큽니다.
[노수광/SK : "무관중은 선수들의 기분에서 많이 차이가 나는 것 같아서 하루빨리 팬들이 (경기장에)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수와 구단 관계자 등 무관중 경기장을 채우고 있는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건 바로 팬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19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어, 당장 유관중 전환은 쉽지 않습니다.
KBO와 프로축구연맹은 일단 초중고 학교 등교 시작 이후 2주가량 상황을 지켜본 뒤, 유관중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전체 좌석 수의 20~40%만 입장을 허용한 뒤,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입니다.
코로나 19가 알려준 팬들의 소중함.
선수들은 팬들과 만날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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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25 21:58:01
- 수정2020-05-25 22:15:22
[앵커]
무관중 경기 시대에 국내 스포츠는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해 빈 관중석의 허전함을 달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선수들은 팬들의 함성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텅 빈 관중석이지만 경기장에는 팬들의 뜨거운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홈팀이 득점 기회를 잡으면 함성이, 반대로 원정팀이 공격하면 야유가 쏟아집니다.
박빙의 순간에는 포항 응원의 상징과도 같았던 해병대 군가까지 울려 퍼집니다.
[임정민/포항 커뮤니케이션팀 과장 : "'이것이 포항이다'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트는 게 보통이고요. (해병대) 군가가 나가게 되면 선수들이 힘을 조금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관중 경기의 썰렁함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이지만 한계도 뚜렷합니다.
[김기동/포항 감독 : "(팬들의 존재가) 선수들한테 많은 영향을 주는 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반에 우리가 몰아쳤을 때 팬들이 옆에서 조금 더 응원을 해줬다면 충분히 동점, 역전 골까지 넣을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졌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야구장은 흥겨운 응원가와 치어리더들의 화려한 공연이 선수들의 허전함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시방편일 뿐, 실제 팬들의 함성을 대신할 순 없습니다.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조차 기쁨보다 아쉬움이 큽니다.
[노수광/SK : "무관중은 선수들의 기분에서 많이 차이가 나는 것 같아서 하루빨리 팬들이 (경기장에)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수와 구단 관계자 등 무관중 경기장을 채우고 있는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건 바로 팬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19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어, 당장 유관중 전환은 쉽지 않습니다.
KBO와 프로축구연맹은 일단 초중고 학교 등교 시작 이후 2주가량 상황을 지켜본 뒤, 유관중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전체 좌석 수의 20~40%만 입장을 허용한 뒤,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입니다.
코로나 19가 알려준 팬들의 소중함.
선수들은 팬들과 만날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무관중 경기 시대에 국내 스포츠는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해 빈 관중석의 허전함을 달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선수들은 팬들의 함성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텅 빈 관중석이지만 경기장에는 팬들의 뜨거운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홈팀이 득점 기회를 잡으면 함성이, 반대로 원정팀이 공격하면 야유가 쏟아집니다.
박빙의 순간에는 포항 응원의 상징과도 같았던 해병대 군가까지 울려 퍼집니다.
[임정민/포항 커뮤니케이션팀 과장 : "'이것이 포항이다'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트는 게 보통이고요. (해병대) 군가가 나가게 되면 선수들이 힘을 조금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관중 경기의 썰렁함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이지만 한계도 뚜렷합니다.
[김기동/포항 감독 : "(팬들의 존재가) 선수들한테 많은 영향을 주는 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반에 우리가 몰아쳤을 때 팬들이 옆에서 조금 더 응원을 해줬다면 충분히 동점, 역전 골까지 넣을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졌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야구장은 흥겨운 응원가와 치어리더들의 화려한 공연이 선수들의 허전함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시방편일 뿐, 실제 팬들의 함성을 대신할 순 없습니다.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조차 기쁨보다 아쉬움이 큽니다.
[노수광/SK : "무관중은 선수들의 기분에서 많이 차이가 나는 것 같아서 하루빨리 팬들이 (경기장에)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수와 구단 관계자 등 무관중 경기장을 채우고 있는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건 바로 팬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19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어, 당장 유관중 전환은 쉽지 않습니다.
KBO와 프로축구연맹은 일단 초중고 학교 등교 시작 이후 2주가량 상황을 지켜본 뒤, 유관중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전체 좌석 수의 20~40%만 입장을 허용한 뒤,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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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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