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 쓰면 대중교통 못 탄다…오늘부터 전국 확대

입력 2020.05.26 (06:01) 수정 2020.05.26 (07: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스크 착용에 소홀한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요.

오늘부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탑승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출근 전, 마스크 챙기셔야겠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시내버스 안, 대부분의 승객이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김유선/서울시 은평구 : "(마스크 안 쓰면) 자기만 피해가 가는 것이 아니고, 주변 사람한테도 피해가 가죠. 개개인만 쓰는 게 아니고 전 국민이 다 쓰는 건데 참여해야죠."]

그동안 버스 안 승객 마스크 착용은 자율이었는데 기사들은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윤재웅/버스 기사 :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는 것밖에 안 되거든요, 강제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거부감 표시를 거칠게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희가 지금 상황에서 승차 거부를 할 순 없거든요."]

하지만 오늘부턴 달라집니다.

버스나 지하철, 철도, 택시 등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타면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기존에는 운송 종사자가 승객 탑승을 거부하면 과태료 등을 물렸지만, 앞으론 마스크를 안 쓴 승객의 탑승을 거부해도 행정 처분이 한시적으로 면제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대중교통의) 밀집도를 낮추기도 어렵고 그 안에서 방역관리자를 두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 대중교통의 어떤 특성들을 고려할 때 최소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에는 (위험을 낮출 수)..."]

일부 지자체에선 이미 시행 중인데 전국으로 확대되는 겁니다.

혼잡한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서울에선 마스크 안 쓴 사람을 찾기 어렵습니다.

[박창민/서울시 광진구 : "당연히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아요. 다들 더 조심해야 하고 그런 부분에서 인식이 강해지는 것 같아서..."]

지하철 타러 왔는데 마스크 깜빡했다면 역 안 편의점이나 이렇게 자판기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는 내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모든 국제선과 국내선으로 확대 적용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마스크 안 쓰면 대중교통 못 탄다…오늘부터 전국 확대
    • 입력 2020-05-26 06:05:08
    • 수정2020-05-26 07:18:55
    뉴스광장 1부
[앵커]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스크 착용에 소홀한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요.

오늘부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탑승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출근 전, 마스크 챙기셔야겠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시내버스 안, 대부분의 승객이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김유선/서울시 은평구 : "(마스크 안 쓰면) 자기만 피해가 가는 것이 아니고, 주변 사람한테도 피해가 가죠. 개개인만 쓰는 게 아니고 전 국민이 다 쓰는 건데 참여해야죠."]

그동안 버스 안 승객 마스크 착용은 자율이었는데 기사들은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윤재웅/버스 기사 :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는 것밖에 안 되거든요, 강제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거부감 표시를 거칠게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희가 지금 상황에서 승차 거부를 할 순 없거든요."]

하지만 오늘부턴 달라집니다.

버스나 지하철, 철도, 택시 등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타면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기존에는 운송 종사자가 승객 탑승을 거부하면 과태료 등을 물렸지만, 앞으론 마스크를 안 쓴 승객의 탑승을 거부해도 행정 처분이 한시적으로 면제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대중교통의) 밀집도를 낮추기도 어렵고 그 안에서 방역관리자를 두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 대중교통의 어떤 특성들을 고려할 때 최소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에는 (위험을 낮출 수)..."]

일부 지자체에선 이미 시행 중인데 전국으로 확대되는 겁니다.

혼잡한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서울에선 마스크 안 쓴 사람을 찾기 어렵습니다.

[박창민/서울시 광진구 : "당연히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아요. 다들 더 조심해야 하고 그런 부분에서 인식이 강해지는 것 같아서..."]

지하철 타러 왔는데 마스크 깜빡했다면 역 안 편의점이나 이렇게 자판기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는 내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모든 국제선과 국내선으로 확대 적용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