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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기존 입장 유지에 위안부 운동 흔들리나?
입력 2020.05.26 (06:49) 수정 2020.05.26 (06:52)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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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정치권은 감정적으로는 안타깝다, 분노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공식 입장은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정치권의 갈등 분위기가 30년 위안부운동 자체에 대한 시각차로까지 공론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미향 당선인의 침묵이 길어지는 가운데 민주당과 통합당의 공식 입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을 결정할 것입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수시로 국민 앞에 보고하고,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정조사 추진까지 폭넓게 검토하는 등..."]

양당에서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설훈, 통합당 곽상도 의원의 어제 언급에서는 정의연이 주도해온 위안부운동에 대한 시각차가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설 의원은 정의연의 위안부운동 성과는 인정해야 한다, 곽 의원은 그 30년 모두가 조사 대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곽상도/미래통합당 의원 : "92년부터 정신대 할머니 돕기 국민운동본부에서 모금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95년도 성북동 빌라를 매수한 때부터 (자금 추적이 필요합니다)."]

극우단체의 소녀상 철거와 수요시위 중단 요구에 대해서도 설훈 의원이 위안부의 실체마저 왜곡하려는 무분별한 행동이라고 비판하자,

[설훈/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역사적 사실마저 왜곡하며 위안부 운동의 정당성을 훼손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우파 언론들은 이들의 주장에 편승해서 일본 정부의 책임을 지우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통합당은 윤미향 의혹을 물타기하려는 전략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미향, 정의연 또는 위안부운동 자체까지 무엇이 쟁점인지 뒤섞인 상황.

원칙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대한 일본의 전쟁 성범죄가 희석돼서는 안 된다는 점, 그리고 일본 정부의 책임 또한 없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 정치권, 기존 입장 유지에 위안부 운동 흔들리나?
    • 입력 2020-05-26 06:50:58
    • 수정2020-05-26 06: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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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정치권은 감정적으로는 안타깝다, 분노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공식 입장은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정치권의 갈등 분위기가 30년 위안부운동 자체에 대한 시각차로까지 공론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미향 당선인의 침묵이 길어지는 가운데 민주당과 통합당의 공식 입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을 결정할 것입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수시로 국민 앞에 보고하고,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정조사 추진까지 폭넓게 검토하는 등..."]

양당에서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설훈, 통합당 곽상도 의원의 어제 언급에서는 정의연이 주도해온 위안부운동에 대한 시각차가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설 의원은 정의연의 위안부운동 성과는 인정해야 한다, 곽 의원은 그 30년 모두가 조사 대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곽상도/미래통합당 의원 : "92년부터 정신대 할머니 돕기 국민운동본부에서 모금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95년도 성북동 빌라를 매수한 때부터 (자금 추적이 필요합니다)."]

극우단체의 소녀상 철거와 수요시위 중단 요구에 대해서도 설훈 의원이 위안부의 실체마저 왜곡하려는 무분별한 행동이라고 비판하자,

[설훈/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역사적 사실마저 왜곡하며 위안부 운동의 정당성을 훼손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우파 언론들은 이들의 주장에 편승해서 일본 정부의 책임을 지우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통합당은 윤미향 의혹을 물타기하려는 전략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미향, 정의연 또는 위안부운동 자체까지 무엇이 쟁점인지 뒤섞인 상황.

원칙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대한 일본의 전쟁 성범죄가 희석돼서는 안 된다는 점, 그리고 일본 정부의 책임 또한 없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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