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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증세에도 나흘만에 검사…‘조용한 전파’ 우려
입력 2020.05.26 (08:03) 수정 2020.05.26 (08:11) 뉴스광장(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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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염 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다시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의심 증세가 뚜렷했지만, 일상생활을 계속하다가 뒤늦게 확진자로 확인됐는데요.   

'조용한 전파'까지 의심하는,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진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외 입국자 확진이 잇따랐던 충북에서, 다시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 감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괴산과 충주 일대에서 속출하다 잦아들더니, 최근 열흘 동안 충북에서 나온 확진자 4명 가운데 3명이 '조용한 전파' 사례니다.  

충북 60번째 확진자도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상황. 

다행히, 가족을 포함해, 바다낚시를 갔던 경남 통영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접촉자 17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남 통영시 관계자 : "6명 검사 의뢰해서 모두 음성 결과 나왔거든요. 유동인구가 좀 적은 시간대에 와서, 가게 잠시 보고 낚시 갔다가 다시 올라간 경우여서…."]

하지만 지난 20일부터 병원을 두 차례나 방문하고도 코로나19 검사까지 나흘이나 걸려, 방역 당국은 추가 접촉자가 없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습니다.   

39도 가까운 고열에 기침, 인후통 등  뚜렷한 의심 증세를 보였지만, 진단 검사는 늦어졌습니다. 

염을 의심할 만한 연결 고리가 없다는 이유에섭니다.    

의사가 진료 도중 의심 환자를 발견하면  검사를 적극 권유하고 보건당국에 신고하도록 의료법까지 개정됐지만, 현장에서의 안일한 대응은 여전히 반복되고 있습니다.   

환자는 검사를 거부할 수 없도록 처벌 조항까지 마련했지만, 의료진은 의학적 판단을 존중해  적극적인 대응을 권고하는 수준이어섭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병원이나 의원에서 방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요. 우리 지역에는 확진자가 없을 거라는 막연한 인식이 있었던 거 같아요. 좀더 신중하고 좀더 세밀하게 살폈어야 되는데…."]

방역 당국은 조용한 전파가 잇따르는 만큼 적극적인 검사와 대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 뚜렷한 증세에도 나흘만에 검사…‘조용한 전파’ 우려
    • 입력 2020-05-26 08:03:36
    • 수정2020-05-26 08:11:47
    뉴스광장(청주)
[앵커]

감염 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다시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의심 증세가 뚜렷했지만, 일상생활을 계속하다가 뒤늦게 확진자로 확인됐는데요.   

'조용한 전파'까지 의심하는,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진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외 입국자 확진이 잇따랐던 충북에서, 다시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 감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괴산과 충주 일대에서 속출하다 잦아들더니, 최근 열흘 동안 충북에서 나온 확진자 4명 가운데 3명이 '조용한 전파' 사례니다.  

충북 60번째 확진자도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상황. 

다행히, 가족을 포함해, 바다낚시를 갔던 경남 통영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접촉자 17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남 통영시 관계자 : "6명 검사 의뢰해서 모두 음성 결과 나왔거든요. 유동인구가 좀 적은 시간대에 와서, 가게 잠시 보고 낚시 갔다가 다시 올라간 경우여서…."]

하지만 지난 20일부터 병원을 두 차례나 방문하고도 코로나19 검사까지 나흘이나 걸려, 방역 당국은 추가 접촉자가 없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습니다.   

39도 가까운 고열에 기침, 인후통 등  뚜렷한 의심 증세를 보였지만, 진단 검사는 늦어졌습니다. 

염을 의심할 만한 연결 고리가 없다는 이유에섭니다.    

의사가 진료 도중 의심 환자를 발견하면  검사를 적극 권유하고 보건당국에 신고하도록 의료법까지 개정됐지만, 현장에서의 안일한 대응은 여전히 반복되고 있습니다.   

환자는 검사를 거부할 수 없도록 처벌 조항까지 마련했지만, 의료진은 의학적 판단을 존중해  적극적인 대응을 권고하는 수준이어섭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병원이나 의원에서 방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요. 우리 지역에는 확진자가 없을 거라는 막연한 인식이 있었던 거 같아요. 좀더 신중하고 좀더 세밀하게 살폈어야 되는데…."]

방역 당국은 조용한 전파가 잇따르는 만큼 적극적인 검사와 대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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