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대규모 등교개학…방역 시험대

입력 2020.05.26 (08:20) 수정 2020.05.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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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에서도 내일부터 대규모 등교 개학이 시작됨에 따라 학교 방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일단 고3, 중3은 매일 등교, 나머지 학년은 탄력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고3에 이어 이번 주에는 고2와 중3, 초등1.2 유치원생 등 5만 6천여 명이 추가로 등교 개학에 나섭니다.

울산지역 전체 학생 15만여 명의 1/3 이상이 학교에서 집단생활을 시작하는 셈입니다. 

울산시교육청은 등교 시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발열 검사를 받도록 하고 마스크 상시 착용을 의무화하는 한편 안전도우미 1,333명을 일선 학교에 긴급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옥희/울산시 교육감 :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등하교시간 시차제를 운영하고 일과운영 또한 쉬는 시간*점심시간 분산운영, 수업중 화장실 사용 허용 등을 통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업 방식은 고3과 중3은 매일 등교, 초등 1.2학년은 가급적 매일 등교, 나머지 학년은 격일·격주로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되 과대·과밀학급학교는 자율적으로 학사일정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또 감염 우려로 학부모가 학생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을 경우에도 학기당 15일 이내에서 가정학습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습니다.  

시 교육청은 이와 함께 일선 학교의 업무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109개 학교에 대한 정기 감사를 연기하고 학교 폭력 등 각종 현황 조사도 뒤로 미뤘습니다. 

한편 지난주부터 등교 개학을 시작한 울산지역 고 3학생 가운데 지금까지 117명이 발열과 기침 등의 의심 증상을 보였지만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규모 등교 개학이 시작되는 이번 주가 학교 방역의 성패와 학사 일정 정상화 여부를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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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주 대규모 등교개학…방역 시험대
    • 입력 2020-05-26 08:20:05
    • 수정2020-05-26 15:30:26
    뉴스광장(울산)
[앵커] 울산에서도 내일부터 대규모 등교 개학이 시작됨에 따라 학교 방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일단 고3, 중3은 매일 등교, 나머지 학년은 탄력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고3에 이어 이번 주에는 고2와 중3, 초등1.2 유치원생 등 5만 6천여 명이 추가로 등교 개학에 나섭니다. 울산지역 전체 학생 15만여 명의 1/3 이상이 학교에서 집단생활을 시작하는 셈입니다.  울산시교육청은 등교 시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발열 검사를 받도록 하고 마스크 상시 착용을 의무화하는 한편 안전도우미 1,333명을 일선 학교에 긴급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옥희/울산시 교육감 :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등하교시간 시차제를 운영하고 일과운영 또한 쉬는 시간*점심시간 분산운영, 수업중 화장실 사용 허용 등을 통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업 방식은 고3과 중3은 매일 등교, 초등 1.2학년은 가급적 매일 등교, 나머지 학년은 격일·격주로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되 과대·과밀학급학교는 자율적으로 학사일정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또 감염 우려로 학부모가 학생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을 경우에도 학기당 15일 이내에서 가정학습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습니다.   시 교육청은 이와 함께 일선 학교의 업무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109개 학교에 대한 정기 감사를 연기하고 학교 폭력 등 각종 현황 조사도 뒤로 미뤘습니다.  한편 지난주부터 등교 개학을 시작한 울산지역 고 3학생 가운데 지금까지 117명이 발열과 기침 등의 의심 증상을 보였지만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규모 등교 개학이 시작되는 이번 주가 학교 방역의 성패와 학사 일정 정상화 여부를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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