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귀금속 절도…‘방범 취약 금은방 노려’
입력 2020.05.26 (08:37)
수정 2020.05.26 (08: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금은방을 돌며 값비싼 귀금속을 훔쳐온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밤중에 방범 시설이 취약한 곳을 노린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에서 내려 주변을 살피던 남성이 CCTV를 발견하더니 재빠르게 빠져나갑니다.
잠시 뒤, 이번엔 옷을 갈아입고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채 차를 숨길 공간을 물색합니다.
지난 10일 새벽, 익산의 금은방 두 곳에서 억대 금품을 훔친 피의자의 모습입니다.
CCTV를 피해 이곳에 온 범인은 유리창을 통째로 뜯어내고 들어가 진열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맞은편과 달리 방호문이 없는 출입구를 목표로 삼았고, 추적을 피하려 CCTV를 떼어가기도 했습니다.
천장에는 방범 설비가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금은방도 비슷한 절도를 당했습니다.
경보장치와 CCTV가 없는 낡은 건물인 점을 노린 겁니다.
[피해 금은방 관계자/음성변조 : "다 어질러지고, 땅에 몇 개 떨어져 있었으니까. 저기 물건이 하나도 없잖아요. 반지 같은 거 싹 가져갔지."]
금은방 두 곳에서 귀금속 7백여 점이 털린 시간은 불과 20여 분.
피의자는 긴급 재난지원금을 받으려고 강원도 춘천의 면사무소를 찾았다가 이틀 만에 붙잡혔습니다.
석 달 전 교도소에서 나온 뒤 절도에 쓸 승용차를 훔치기도 했습니다.
[최원규/익산경찰서 강력계장 : "4월경 2~3회에 걸쳐, 미리 와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멀리서 사전 답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모든 것을 숨기려는 의도가 충분히…."]
경찰은 이 50대 남성을 특가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금은방을 돌며 값비싼 귀금속을 훔쳐온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밤중에 방범 시설이 취약한 곳을 노린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에서 내려 주변을 살피던 남성이 CCTV를 발견하더니 재빠르게 빠져나갑니다.
잠시 뒤, 이번엔 옷을 갈아입고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채 차를 숨길 공간을 물색합니다.
지난 10일 새벽, 익산의 금은방 두 곳에서 억대 금품을 훔친 피의자의 모습입니다.
CCTV를 피해 이곳에 온 범인은 유리창을 통째로 뜯어내고 들어가 진열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맞은편과 달리 방호문이 없는 출입구를 목표로 삼았고, 추적을 피하려 CCTV를 떼어가기도 했습니다.
천장에는 방범 설비가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금은방도 비슷한 절도를 당했습니다.
경보장치와 CCTV가 없는 낡은 건물인 점을 노린 겁니다.
[피해 금은방 관계자/음성변조 : "다 어질러지고, 땅에 몇 개 떨어져 있었으니까. 저기 물건이 하나도 없잖아요. 반지 같은 거 싹 가져갔지."]
금은방 두 곳에서 귀금속 7백여 점이 털린 시간은 불과 20여 분.
피의자는 긴급 재난지원금을 받으려고 강원도 춘천의 면사무소를 찾았다가 이틀 만에 붙잡혔습니다.
석 달 전 교도소에서 나온 뒤 절도에 쓸 승용차를 훔치기도 했습니다.
[최원규/익산경찰서 강력계장 : "4월경 2~3회에 걸쳐, 미리 와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멀리서 사전 답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모든 것을 숨기려는 의도가 충분히…."]
경찰은 이 50대 남성을 특가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억대 귀금속 절도…‘방범 취약 금은방 노려’
-
- 입력 2020-05-26 08:37:17
- 수정2020-05-26 08:37:19

[앵커]
금은방을 돌며 값비싼 귀금속을 훔쳐온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밤중에 방범 시설이 취약한 곳을 노린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에서 내려 주변을 살피던 남성이 CCTV를 발견하더니 재빠르게 빠져나갑니다.
잠시 뒤, 이번엔 옷을 갈아입고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채 차를 숨길 공간을 물색합니다.
지난 10일 새벽, 익산의 금은방 두 곳에서 억대 금품을 훔친 피의자의 모습입니다.
CCTV를 피해 이곳에 온 범인은 유리창을 통째로 뜯어내고 들어가 진열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맞은편과 달리 방호문이 없는 출입구를 목표로 삼았고, 추적을 피하려 CCTV를 떼어가기도 했습니다.
천장에는 방범 설비가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금은방도 비슷한 절도를 당했습니다.
경보장치와 CCTV가 없는 낡은 건물인 점을 노린 겁니다.
[피해 금은방 관계자/음성변조 : "다 어질러지고, 땅에 몇 개 떨어져 있었으니까. 저기 물건이 하나도 없잖아요. 반지 같은 거 싹 가져갔지."]
금은방 두 곳에서 귀금속 7백여 점이 털린 시간은 불과 20여 분.
피의자는 긴급 재난지원금을 받으려고 강원도 춘천의 면사무소를 찾았다가 이틀 만에 붙잡혔습니다.
석 달 전 교도소에서 나온 뒤 절도에 쓸 승용차를 훔치기도 했습니다.
[최원규/익산경찰서 강력계장 : "4월경 2~3회에 걸쳐, 미리 와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멀리서 사전 답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모든 것을 숨기려는 의도가 충분히…."]
경찰은 이 50대 남성을 특가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