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익산, 국립기관 유치에 ‘사활’

입력 2020.05.26 (08:37) 수정 2020.05.26 (08: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방사광 가속기 정부 공모 사업을 놓고 충북 청주와 전남 나주가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는데요,

군산과 익산도 지역 특성을 살려 과학관과 의료시설 등 국립기관 유치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입니다.

과학기술과 자연사 등 다양한 전시와 행사가 연중 내내 열립니다.

국립과학관은 현재 대전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과천에만 있습니다.

정부가 오는 2023년까지 국립과학관 5곳을 더 늘릴 계획인 가운데,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유치에 뛰어들었습니다.

과학 교육 수준을 높이면서 한해 수십만 명의 관광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현규/전라북도 혁신성장정책과장 : "전북의 강점인 농생명 바이오 분야를 특화해서 체험형 전시형태로 과학관을 운영할 계획이고요."]

익산시는 국립 희귀질환의료원 설립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이나 루게릭병, 뇌전증 같은 각종 희귀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연구하는 국립의료기관을 익산에 세우겠다는 목표입니다.

강원도 철원군과 경쟁이 예상되는데, 익산이 갖춘 의료 기반과 KTX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진윤/익산시 보건사업과장 : "보건 의료 및 연구 인력 등 우수한 인적 자원 유입이 가능하고 고부가가치 희귀 의약품을 개발하는 바이오 헬스 산업이 유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라북도와 군산, 익산시가 정부 공모 사업 유치에 나서면서 꼼꼼한 준비는 물론 지역 정치권의 긴밀한 협력도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군산·익산, 국립기관 유치에 ‘사활’
    • 입력 2020-05-26 08:37:28
    • 수정2020-05-26 08:37:30
    뉴스광장(전주)
[앵커] 방사광 가속기 정부 공모 사업을 놓고 충북 청주와 전남 나주가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는데요, 군산과 익산도 지역 특성을 살려 과학관과 의료시설 등 국립기관 유치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입니다. 과학기술과 자연사 등 다양한 전시와 행사가 연중 내내 열립니다. 국립과학관은 현재 대전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과천에만 있습니다. 정부가 오는 2023년까지 국립과학관 5곳을 더 늘릴 계획인 가운데,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유치에 뛰어들었습니다. 과학 교육 수준을 높이면서 한해 수십만 명의 관광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현규/전라북도 혁신성장정책과장 : "전북의 강점인 농생명 바이오 분야를 특화해서 체험형 전시형태로 과학관을 운영할 계획이고요."] 익산시는 국립 희귀질환의료원 설립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이나 루게릭병, 뇌전증 같은 각종 희귀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연구하는 국립의료기관을 익산에 세우겠다는 목표입니다. 강원도 철원군과 경쟁이 예상되는데, 익산이 갖춘 의료 기반과 KTX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진윤/익산시 보건사업과장 : "보건 의료 및 연구 인력 등 우수한 인적 자원 유입이 가능하고 고부가가치 희귀 의약품을 개발하는 바이오 헬스 산업이 유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라북도와 군산, 익산시가 정부 공모 사업 유치에 나서면서 꼼꼼한 준비는 물론 지역 정치권의 긴밀한 협력도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