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쓰리 GO!’ 운동 시작
입력 2020.05.26 (09:01)
수정 2020.05.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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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강원도에 풀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4,000억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이 정도 규모의 돈이 한꺼번에 풀렸는데도, 전통시장 상인들은 기대만큼은 효과가 크지 않다며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썰렁하기만 했던 전통시장에 모처럼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한 명, 한 명 반갑기 그지없는 손님이지만, 아직까지는 체감할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건 아닙니다.
[민옥자/시장 상인 : "(긴급재난지원금) 카드 가지신 분들은 마트나 카드가맹점으로 가시는데, 상품권 받으신 분들이 노점상도 많이 찾아주시고..."]
원주, 강릉 등 지역 상품권을 선불카드로 지급한 지역의 전통시장에는 그나마 이런 상품권 손님도 찾기가 힘듭니다.
[백귀현/원주중앙시장번영회장 : "노점상들이나 이런 분들한테는 카드 같은 건 언감생심, 받을 수가 없으니까 유입되는 게 거의 중대형 마트고."]
지금까지 강원도민이 받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4,000억 원 정도.
이 가운데 65%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카드 형태로 지급됐습니다.
현금이나 지역상품권 수령은 35%에 그칩니다.
하지만 전통시장에선 카드 사용이 불편하다 보니, 이런 지원금이 시장에서 구경하기 힘들다는 호소가 나옵니다.
[우종근/강릉중앙시장번영회장 : "재난지원금이 50%도 채 시장으로 안 들어오고요. 다 외곽의 농협 하나로마트 등으로 유입되고..."]
이에 강원도는 '긴급재난지원금 쓰리고' 운동에 나섰습니다.
지원금을 전통시장에서 쓰자는 운동입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불편하시더라도 재난지원금의 취지가 어려운 분들을 구제하기 위한 것이므로 전통시장에서부터, 소상공인(가게)부터 써 주시면."]
지금까지 '쓰리고' 운동에 나선 건 공무원과 소비자단체 정돕니다.
강원도는 소비 진작을 위해 다음 달까지 각 각 시군들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에 풀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4,000억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이 정도 규모의 돈이 한꺼번에 풀렸는데도, 전통시장 상인들은 기대만큼은 효과가 크지 않다며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썰렁하기만 했던 전통시장에 모처럼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한 명, 한 명 반갑기 그지없는 손님이지만, 아직까지는 체감할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건 아닙니다.
[민옥자/시장 상인 : "(긴급재난지원금) 카드 가지신 분들은 마트나 카드가맹점으로 가시는데, 상품권 받으신 분들이 노점상도 많이 찾아주시고..."]
원주, 강릉 등 지역 상품권을 선불카드로 지급한 지역의 전통시장에는 그나마 이런 상품권 손님도 찾기가 힘듭니다.
[백귀현/원주중앙시장번영회장 : "노점상들이나 이런 분들한테는 카드 같은 건 언감생심, 받을 수가 없으니까 유입되는 게 거의 중대형 마트고."]
지금까지 강원도민이 받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4,000억 원 정도.
이 가운데 65%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카드 형태로 지급됐습니다.
현금이나 지역상품권 수령은 35%에 그칩니다.
하지만 전통시장에선 카드 사용이 불편하다 보니, 이런 지원금이 시장에서 구경하기 힘들다는 호소가 나옵니다.
[우종근/강릉중앙시장번영회장 : "재난지원금이 50%도 채 시장으로 안 들어오고요. 다 외곽의 농협 하나로마트 등으로 유입되고..."]
이에 강원도는 '긴급재난지원금 쓰리고' 운동에 나섰습니다.
지원금을 전통시장에서 쓰자는 운동입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불편하시더라도 재난지원금의 취지가 어려운 분들을 구제하기 위한 것이므로 전통시장에서부터, 소상공인(가게)부터 써 주시면."]
지금까지 '쓰리고' 운동에 나선 건 공무원과 소비자단체 정돕니다.
강원도는 소비 진작을 위해 다음 달까지 각 각 시군들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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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5-26 09:15:06

[앵커]
지금까지 강원도에 풀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4,000억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이 정도 규모의 돈이 한꺼번에 풀렸는데도, 전통시장 상인들은 기대만큼은 효과가 크지 않다며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썰렁하기만 했던 전통시장에 모처럼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한 명, 한 명 반갑기 그지없는 손님이지만, 아직까지는 체감할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건 아닙니다.
[민옥자/시장 상인 : "(긴급재난지원금) 카드 가지신 분들은 마트나 카드가맹점으로 가시는데, 상품권 받으신 분들이 노점상도 많이 찾아주시고..."]
원주, 강릉 등 지역 상품권을 선불카드로 지급한 지역의 전통시장에는 그나마 이런 상품권 손님도 찾기가 힘듭니다.
[백귀현/원주중앙시장번영회장 : "노점상들이나 이런 분들한테는 카드 같은 건 언감생심, 받을 수가 없으니까 유입되는 게 거의 중대형 마트고."]
지금까지 강원도민이 받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4,000억 원 정도.
이 가운데 65%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카드 형태로 지급됐습니다.
현금이나 지역상품권 수령은 35%에 그칩니다.
하지만 전통시장에선 카드 사용이 불편하다 보니, 이런 지원금이 시장에서 구경하기 힘들다는 호소가 나옵니다.
[우종근/강릉중앙시장번영회장 : "재난지원금이 50%도 채 시장으로 안 들어오고요. 다 외곽의 농협 하나로마트 등으로 유입되고..."]
이에 강원도는 '긴급재난지원금 쓰리고' 운동에 나섰습니다.
지원금을 전통시장에서 쓰자는 운동입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불편하시더라도 재난지원금의 취지가 어려운 분들을 구제하기 위한 것이므로 전통시장에서부터, 소상공인(가게)부터 써 주시면."]
지금까지 '쓰리고' 운동에 나선 건 공무원과 소비자단체 정돕니다.
강원도는 소비 진작을 위해 다음 달까지 각 각 시군들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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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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