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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수출절벽에 내수경기도 ‘불안’
입력 2020.05.26 (11:17) 수정 2020.05.26 (11:17) 930뉴스(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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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아차 광주 2공장이 어제부터 2주동안 또 휴무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유럽과 북미 등의 수출길이 막혔기 때문인데요.

지역의 수출지표도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라고 합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아차 광주 2공장의 휴무 예정일은 이번 한 주 였지만, 노사 합의에 따라 다음 주까지 연장됐습니다.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모았던 쏘울과 스포티지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뒤 매출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과 3월에 이어 이번 달과 다음 달까지 잇단 휴무로 발생한 감산 피해는 모두 2만5천여 대에 이릅니다.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음성변조 : "북미와 유럽시장의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어 해외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해 품질 등 해외판매 노력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수출부진은 자동차 뿐만이 아닙니다.

실제 지난 달 광주의 수출액은 모두 24%가 줄었는데 자동차가 34%, 타이어와 생활 가전 역시 20% 이상 감소했습니다.

전남의 수출액도 석유와 철강제품 판매 부진 때문에 무려 51.9%나 감소했습니다.

이러다보니 지역 중소 제조업의 올해 누적 조업일 수도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협력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아무래도 원청의 주문량이 줄게 되면 저희도 생산량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라인을 멈췄다가 재개하는 상황이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더욱 문제는 2분기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는 점입니다.

[최욱림/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 "우리 지역의 수출도 큰 타격을 받고 있고 5월 6월 넘어가면서까지 2분기에도 이런 수출 부진이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됩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소비심리가 살아나고는 있지만 이같은 수출절벽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지역경기 회복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 지역 수출절벽에 내수경기도 ‘불안’
    • 입력 2020-05-26 11:17:49
    • 수정2020-05-26 11:17:51
    930뉴스(광주)
[앵커]

기아차 광주 2공장이 어제부터 2주동안 또 휴무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유럽과 북미 등의 수출길이 막혔기 때문인데요.

지역의 수출지표도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라고 합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아차 광주 2공장의 휴무 예정일은 이번 한 주 였지만, 노사 합의에 따라 다음 주까지 연장됐습니다.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모았던 쏘울과 스포티지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뒤 매출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과 3월에 이어 이번 달과 다음 달까지 잇단 휴무로 발생한 감산 피해는 모두 2만5천여 대에 이릅니다.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음성변조 : "북미와 유럽시장의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어 해외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해 품질 등 해외판매 노력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수출부진은 자동차 뿐만이 아닙니다.

실제 지난 달 광주의 수출액은 모두 24%가 줄었는데 자동차가 34%, 타이어와 생활 가전 역시 20% 이상 감소했습니다.

전남의 수출액도 석유와 철강제품 판매 부진 때문에 무려 51.9%나 감소했습니다.

이러다보니 지역 중소 제조업의 올해 누적 조업일 수도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협력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아무래도 원청의 주문량이 줄게 되면 저희도 생산량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라인을 멈췄다가 재개하는 상황이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더욱 문제는 2분기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는 점입니다.

[최욱림/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 "우리 지역의 수출도 큰 타격을 받고 있고 5월 6월 넘어가면서까지 2분기에도 이런 수출 부진이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됩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소비심리가 살아나고는 있지만 이같은 수출절벽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지역경기 회복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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