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새싹보리 분말’에서 중금속·대장균 검출

입력 2020.05.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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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판매 중인'새싹보리 분말' 제품 다수에서 중금속과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오늘(26일) 브리핑을 열고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 상위 20위까지의 새싹보리 분말 제품 성분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11개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한 쇳가루와 대장균이 검출돼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 20개 제품 중 7개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이 최소 13.7mg/kg에서 최대 53.5mg/kg까지 검출돼 허용기준인 10mg/kg을 최대 5배 이상 초과했습니다. 8개 제품에서는 기준을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4개 제품은 금속성 이물과 대장균이 모두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속성 이물과 대장균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친환경무농약 새싹보리분말(미건팜)', '새싹보리분말(농업회사법인 사계절)', '새싹보리분말(광성글로벌)', '새싹보리가루(푸드센스)' 입니다.

'새싹보리가루(건강더하기)', '어린새싹보리 분말가루(주식회사 성일건강)', '새싹보리분말(지스)'에서는 금속성 이물이 기준치 이상 나왔고, '보리새싹분말(플러스 농원)', '새싹보리분말(천삼향기)', '보리새싹분말(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내몸에약초)', '제주새싹보리분말(피알의신)'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이밖에 유통기한과 용량, 식품유형 등의 표시사항을 기재하지 않은 11개 제품도 함께 적발됐는데, 이 중 7개 제품은 금속성 이물이나 대장균 기준에도 부적합한 제품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부적합 제품의 자발적인 회수와 폐기, 판매중지와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들도 조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새싹보리 분말에 대한 위생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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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판매 ‘새싹보리 분말’에서 중금속·대장균 검출
    • 입력 2020-05-26 12:11:05
    경제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새싹보리 분말' 제품 다수에서 중금속과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오늘(26일) 브리핑을 열고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 상위 20위까지의 새싹보리 분말 제품 성분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11개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한 쇳가루와 대장균이 검출돼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 20개 제품 중 7개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이 최소 13.7mg/kg에서 최대 53.5mg/kg까지 검출돼 허용기준인 10mg/kg을 최대 5배 이상 초과했습니다. 8개 제품에서는 기준을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4개 제품은 금속성 이물과 대장균이 모두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속성 이물과 대장균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친환경무농약 새싹보리분말(미건팜)', '새싹보리분말(농업회사법인 사계절)', '새싹보리분말(광성글로벌)', '새싹보리가루(푸드센스)' 입니다.

'새싹보리가루(건강더하기)', '어린새싹보리 분말가루(주식회사 성일건강)', '새싹보리분말(지스)'에서는 금속성 이물이 기준치 이상 나왔고, '보리새싹분말(플러스 농원)', '새싹보리분말(천삼향기)', '보리새싹분말(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내몸에약초)', '제주새싹보리분말(피알의신)'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이밖에 유통기한과 용량, 식품유형 등의 표시사항을 기재하지 않은 11개 제품도 함께 적발됐는데, 이 중 7개 제품은 금속성 이물이나 대장균 기준에도 부적합한 제품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부적합 제품의 자발적인 회수와 폐기, 판매중지와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들도 조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새싹보리 분말에 대한 위생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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