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방역 비상’

입력 2020.05.26 (13:14) 수정 2020.05.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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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사이 대구경북에서도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3명 발생했습니다.

10대 형제에서 비롯된 구미의 지역사회 감염도 8명으로 늘어 지역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인 달서구 거주 19살 A군과 서울 거주 B군이 다녀간 달서구의 동전노래방.

이틀 뒤 확진된 달성군 거주 19살 D양도 같은 시간 이 노래방에 있었습니다.

D양은 A군, B군과 다섯 칸 떨어진 방을 이용한만큼 밀접 접촉자가 아닌 것으로 파악돼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재동/대구시 보건복지국장 :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은 분들이 감염된 사례로 인해서 우리 시에서는 굉장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A군과 B군이 열흘동안 출입한 다중이용시설은 21곳.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3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CCTV와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통해 추가 접촉자를 추적중입니다.

대구시는 유흥주점 등에 대한 집합 금지 행정명령에 동전노래방을 추가하고, 마스크 착용 행정조치도 한 달 연장했습니다.

구미에서는 대구 농업마이스터고 3학년생으로부터 시작된 지역사회 감염이 8명으로 늘었습니다.

남학생 형제를 비롯해 원평동 엘림교회 목사 부부와 교인 등 5명, 구미 새마을중앙시장 상인 1명 등입니다.

특히 구미 최대 전통시장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강창/경상북도 보건복지국장 : "시장 쪽으로는 (확진자가) 처음 나와가지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선별진료소 차려 놓고…. 시장 상인들이 (확진되니까) 접촉자가 많을 수가 있잖습니까."]

방역당국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초·중·고의 추가 등교 개학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안정세를 보이던 대구경북에서 외부 유입과 경로 미상의 감염이 새롭게 발생하면서 재확산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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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방역 비상’
    • 입력 2020-05-26 13:14:03
    • 수정2020-05-26 13:14:06
    930뉴스(대구)
[앵커] 주말 사이 대구경북에서도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3명 발생했습니다. 10대 형제에서 비롯된 구미의 지역사회 감염도 8명으로 늘어 지역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인 달서구 거주 19살 A군과 서울 거주 B군이 다녀간 달서구의 동전노래방. 이틀 뒤 확진된 달성군 거주 19살 D양도 같은 시간 이 노래방에 있었습니다. D양은 A군, B군과 다섯 칸 떨어진 방을 이용한만큼 밀접 접촉자가 아닌 것으로 파악돼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재동/대구시 보건복지국장 :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은 분들이 감염된 사례로 인해서 우리 시에서는 굉장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A군과 B군이 열흘동안 출입한 다중이용시설은 21곳.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3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CCTV와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통해 추가 접촉자를 추적중입니다. 대구시는 유흥주점 등에 대한 집합 금지 행정명령에 동전노래방을 추가하고, 마스크 착용 행정조치도 한 달 연장했습니다. 구미에서는 대구 농업마이스터고 3학년생으로부터 시작된 지역사회 감염이 8명으로 늘었습니다. 남학생 형제를 비롯해 원평동 엘림교회 목사 부부와 교인 등 5명, 구미 새마을중앙시장 상인 1명 등입니다. 특히 구미 최대 전통시장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강창/경상북도 보건복지국장 : "시장 쪽으로는 (확진자가) 처음 나와가지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선별진료소 차려 놓고…. 시장 상인들이 (확진되니까) 접촉자가 많을 수가 있잖습니까."] 방역당국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초·중·고의 추가 등교 개학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안정세를 보이던 대구경북에서 외부 유입과 경로 미상의 감염이 새롭게 발생하면서 재확산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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