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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70대 노인 살해범 16년 만에 규명…기소는 못해
입력 2020.05.26 (15:53) 수정 2020.05.26 (16:13) 사회
2004년 삼척에서 발생한 노인 살해 사건의 범인이 16년만에 밝혀졌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오늘(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시 25살이던 A씨가 살인사건의 범인이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2004년 10월 2일 삼척시 근덕면에서 발생했습니다. 70대 여성이 자택에서 흉기에 찔리고 목이 졸려 숨진 상태로 발견됐는데 범인이 집을 뒤진 흔적은 있었지만, 도난당한 물건은 없었습니다.

당시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 4명을 지목했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찾지 못해 미제사건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다, 강원경찰이 경찰관 15명으로 구성된 미제사건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나서면서 이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서 채취한 담배꽁초와 피해자의 오른손 손톱에서 채취한 DNA 등 증거물을 토대로 재수사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건 발생 추정 시간대에 현장에서 1.7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한 남성이 지나가던 차량을 얻어탔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망을 좁혀나갔습니다.

특히, 이 남성이 절도 전과가 있었다는 점에도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 남성의 DNA와 사건 현장에서 나온 DNA의 대조를 의뢰한 결과, 두 DNA가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를 받아, 이 남성이 범인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 노인 살해범은 사건 발생 이듬해에 강원도 내 다른 지역에서 절도를 시도하다가 피해자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해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경찰은 '억울하게 숨진 피해자의 명복을 빌며, 앞으로도 장기 미제 살인 사건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삼척 70대 노인 살해범 16년 만에 규명…기소는 못해
    • 입력 2020-05-26 15:53:15
    • 수정2020-05-26 16:13:23
    사회
2004년 삼척에서 발생한 노인 살해 사건의 범인이 16년만에 밝혀졌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오늘(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시 25살이던 A씨가 살인사건의 범인이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2004년 10월 2일 삼척시 근덕면에서 발생했습니다. 70대 여성이 자택에서 흉기에 찔리고 목이 졸려 숨진 상태로 발견됐는데 범인이 집을 뒤진 흔적은 있었지만, 도난당한 물건은 없었습니다.

당시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 4명을 지목했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찾지 못해 미제사건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다, 강원경찰이 경찰관 15명으로 구성된 미제사건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나서면서 이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서 채취한 담배꽁초와 피해자의 오른손 손톱에서 채취한 DNA 등 증거물을 토대로 재수사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건 발생 추정 시간대에 현장에서 1.7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한 남성이 지나가던 차량을 얻어탔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망을 좁혀나갔습니다.

특히, 이 남성이 절도 전과가 있었다는 점에도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 남성의 DNA와 사건 현장에서 나온 DNA의 대조를 의뢰한 결과, 두 DNA가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를 받아, 이 남성이 범인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 노인 살해범은 사건 발생 이듬해에 강원도 내 다른 지역에서 절도를 시도하다가 피해자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해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경찰은 '억울하게 숨진 피해자의 명복을 빌며, 앞으로도 장기 미제 살인 사건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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