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8일 외교전략조정회의…미중 갈등 대응방안 등 논의

입력 2020.05.26 (16:22) 수정 2020.05.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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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이후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다시 고조됨에 따라, 정부가 28일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합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6일)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이 모레(28일) 외교부에서 개최되는 제7차 외교전략조정 통합분과회의에 참석한다"면서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의 불확실성 가운데 복합적인 주요 국제 사안들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제3차 외교전략조정회의 추진 방향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전략조정회의는 미·중 갈등과 일본의 경제 보복 등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 능동적인 대외전략을 마련하고 정부와 민간의 유기적인 대응을 지원해나가기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했으며 외교부 장관 주재로 관련 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합니다.

본 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통합분과회의에서는 미국의 반(反) 중국 경제블록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Economic Prosperity Network) 구상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등을 둘러싸고 최근 다시 고조되는 미·중 갈등 동향과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변인은 미국의 반(反)중 경제블록인 경제번영네트워크 이른바 EPN에 대해 "미국으로서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EPN도 역시 "검토 단계인 구상 중의 하나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는 "홍콩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면서 "홍콩은 우리와 밀접한 인적·경제적 교류 관계를 가진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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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6 16:22:25
    • 수정2020-05-26 20:26:30
    정치
코로나19 확산 이후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다시 고조됨에 따라, 정부가 28일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합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6일)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이 모레(28일) 외교부에서 개최되는 제7차 외교전략조정 통합분과회의에 참석한다"면서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의 불확실성 가운데 복합적인 주요 국제 사안들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제3차 외교전략조정회의 추진 방향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전략조정회의는 미·중 갈등과 일본의 경제 보복 등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 능동적인 대외전략을 마련하고 정부와 민간의 유기적인 대응을 지원해나가기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했으며 외교부 장관 주재로 관련 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합니다.

본 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통합분과회의에서는 미국의 반(反) 중국 경제블록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Economic Prosperity Network) 구상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등을 둘러싸고 최근 다시 고조되는 미·중 갈등 동향과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변인은 미국의 반(反)중 경제블록인 경제번영네트워크 이른바 EPN에 대해 "미국으로서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EPN도 역시 "검토 단계인 구상 중의 하나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는 "홍콩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면서 "홍콩은 우리와 밀접한 인적·경제적 교류 관계를 가진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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