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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학교 코로나19 대응 제각각…교육 현장 혼란
입력 2020.05.26 (17:18) 수정 2020.05.26 (17:30) 뉴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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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검사 '음성'결과지를 제출해야만 등교할 수 있다'

부산의 한 학교에서 내 건 등교 조건입니다.

등교 수업이 확산되는 가운데 학교마다 제각각 방역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교육 당국이 제대로 지침을 마련하지 않고 오히려 학교에 책임을 돌려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민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숙사를 운영하는 부산의 한 학교.

등교 수업에 맞춰 다른 지역 거주 학생들에게 우선 기숙사 입사를 허용했습니다.

단, 조건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결과지를 제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창민/부산 체육중·고등학교 교장 : "레슬링처럼 신체를 섞어서 뒹구는 신체 활동을 하는 그런 학교의 교장이다 보니까 확진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일부 학부모들 생각은 다릅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지 않고 등하교하는 학생이 3백 명이 넘는데 50명 남짓한 타 지역 학생만 일부러 돈을 들여 검사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겁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검사를 받고)우리 애가 코로나19가 안 걸린다는 것만 확실한 거 같으면 돈이 천만 원이 든다고 안 하겠습니까? 학교에서도 학생들을 어떻게 단속을 할 수 없는 부분이잖아요."]

부산시교육청이 의무 지침이 아니며 학교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히자 현장 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발열 검사를 부실하게 한 뒤 확진자가 발생하면 엄중 문책하겠다는 공문까지 발송하자 일선 학교에서는 책임 떠넘기기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석현/전교조 부산지부 정책실장 : "등교 수업을 하면서 수업도 제대로 하기 힘들고, 그렇다고 방역에 대한 부담감은 높고 오히려 학교 현장의 부담감은 커진 상황이라고..."]

교육청은 논란이 일자 뒤늦게 공문을 철회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학교 코로나19 대응 제각각…교육 현장 혼란
    • 입력 2020-05-26 17:20:23
    • 수정2020-05-26 17:30:22
    뉴스 5
[앵커]

'코로나19 검사 '음성'결과지를 제출해야만 등교할 수 있다'

부산의 한 학교에서 내 건 등교 조건입니다.

등교 수업이 확산되는 가운데 학교마다 제각각 방역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교육 당국이 제대로 지침을 마련하지 않고 오히려 학교에 책임을 돌려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민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숙사를 운영하는 부산의 한 학교.

등교 수업에 맞춰 다른 지역 거주 학생들에게 우선 기숙사 입사를 허용했습니다.

단, 조건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결과지를 제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창민/부산 체육중·고등학교 교장 : "레슬링처럼 신체를 섞어서 뒹구는 신체 활동을 하는 그런 학교의 교장이다 보니까 확진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일부 학부모들 생각은 다릅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지 않고 등하교하는 학생이 3백 명이 넘는데 50명 남짓한 타 지역 학생만 일부러 돈을 들여 검사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겁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검사를 받고)우리 애가 코로나19가 안 걸린다는 것만 확실한 거 같으면 돈이 천만 원이 든다고 안 하겠습니까? 학교에서도 학생들을 어떻게 단속을 할 수 없는 부분이잖아요."]

부산시교육청이 의무 지침이 아니며 학교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히자 현장 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발열 검사를 부실하게 한 뒤 확진자가 발생하면 엄중 문책하겠다는 공문까지 발송하자 일선 학교에서는 책임 떠넘기기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석현/전교조 부산지부 정책실장 : "등교 수업을 하면서 수업도 제대로 하기 힘들고, 그렇다고 방역에 대한 부담감은 높고 오히려 학교 현장의 부담감은 커진 상황이라고..."]

교육청은 논란이 일자 뒤늦게 공문을 철회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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