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원구성 협상 시작…법사위 예결위 쟁탈전

입력 2020.05.26 (19:22) 수정 2020.05.26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1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한 여야 협상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양 당 원내대표가 만나 의견을 교환했는데, 일단 법정 시한 내 국회 개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원 구성과 관련해서는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 통합 양당 원내대표가 만났습니다.

21대 국회 개원에 따른 원 구성 협상을 하기 위한 겁니다.

시작부터 신경전이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를 열기 위한 협상을 아주 지난하게 한다든지 하는 일은 이제 더 이상 없어야 되지 않을까…."]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180석이 가까이 되니까 혹시 인해전술로 저희들을 압박하는 것이 아닌가…."]

1시간 넘는 회동 끝에 여야는 우선, 법정 시한인 6월 5일 첫 본회의를 열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김성원/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 "국회법에 명시된 그런 날짜를 개원 날짜를 지키기 위해서 서로 최대한 노력한다 이렇게 좀 말씀을 주셨습니다."]

추가 논의는 이틀 뒤 열리는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28일도 개원 관련해서 추가로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고, 수석 간에도 지속적으로 만나서…"}

원 구성에 대해서는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핵심 상임위로 꼽히는 법사위와 예결위 위원장 자리를 놓고 양당은 서로 가져가야 한다는 기존 입장만 재확인했습니다.

민주당은 177석의 권한과 책임,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라고 했고, 통합당은 행정부 견제를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국회법상 개원은 다음 달 5일까지, 상임위원장은 다음 달 8일까지 선출하도록 돼 있습니다.

여야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법정 시한 내에 원 구성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 시작…법사위 예결위 쟁탈전
    • 입력 2020-05-26 19:23:27
    • 수정2020-05-26 22:15:10
    뉴스 7
[앵커]

21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한 여야 협상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양 당 원내대표가 만나 의견을 교환했는데, 일단 법정 시한 내 국회 개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원 구성과 관련해서는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 통합 양당 원내대표가 만났습니다.

21대 국회 개원에 따른 원 구성 협상을 하기 위한 겁니다.

시작부터 신경전이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를 열기 위한 협상을 아주 지난하게 한다든지 하는 일은 이제 더 이상 없어야 되지 않을까…."]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180석이 가까이 되니까 혹시 인해전술로 저희들을 압박하는 것이 아닌가…."]

1시간 넘는 회동 끝에 여야는 우선, 법정 시한인 6월 5일 첫 본회의를 열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김성원/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 "국회법에 명시된 그런 날짜를 개원 날짜를 지키기 위해서 서로 최대한 노력한다 이렇게 좀 말씀을 주셨습니다."]

추가 논의는 이틀 뒤 열리는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28일도 개원 관련해서 추가로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고, 수석 간에도 지속적으로 만나서…"}

원 구성에 대해서는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핵심 상임위로 꼽히는 법사위와 예결위 위원장 자리를 놓고 양당은 서로 가져가야 한다는 기존 입장만 재확인했습니다.

민주당은 177석의 권한과 책임,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라고 했고, 통합당은 행정부 견제를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국회법상 개원은 다음 달 5일까지, 상임위원장은 다음 달 8일까지 선출하도록 돼 있습니다.

여야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법정 시한 내에 원 구성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