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속 5월 소비심리 반등

입력 2020.05.26 (19:56) 수정 2020.05.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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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속에 5월 소비심리가 넉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경기부양책도 소비심리를 끌어올리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5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77.6을 기록했습니다.

한 달 전보다 6.8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4.2를 기록한 지난 1월 이후 가파른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70.8을 기록해 2008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낙관하는 소비자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확산세 둔화로 국내외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고 경제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소비자심리지수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경기전망 지수가 8포인트 상승했고, 생활 형편전망 지수도 6포인트 올랐습니다.

현재 경기판단지수는 5포인트 올랐고, 가계수입전망지수와 소비지출전망지수는 각각 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현재 가계부채지수와 가계부채전망지수는 각각 2포인트씩 하락했습니다.

물가수준 전망지수도 1포인트 떨어지며 2015년 10월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한 달 전보다 0.1%p 내린 1.6%로 나타나, 2002년 2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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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속 5월 소비심리 반등
    • 입력 2020-05-26 19:56:09
    • 수정2020-05-26 21:04:41
    뉴스7(대전)
[앵커]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속에 5월 소비심리가 넉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경기부양책도 소비심리를 끌어올리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5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77.6을 기록했습니다. 한 달 전보다 6.8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4.2를 기록한 지난 1월 이후 가파른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70.8을 기록해 2008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낙관하는 소비자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확산세 둔화로 국내외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고 경제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소비자심리지수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경기전망 지수가 8포인트 상승했고, 생활 형편전망 지수도 6포인트 올랐습니다. 현재 경기판단지수는 5포인트 올랐고, 가계수입전망지수와 소비지출전망지수는 각각 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현재 가계부채지수와 가계부채전망지수는 각각 2포인트씩 하락했습니다. 물가수준 전망지수도 1포인트 떨어지며 2015년 10월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한 달 전보다 0.1%p 내린 1.6%로 나타나, 2002년 2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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