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할인 쿠폰에 내국인도 에어앤비 허용…국내 관광 살린다

입력 2020.05.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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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관광산업이 받은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아직 감염 위험이 남아 있긴 하지만 정부가 관광시장 회복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보고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어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먼저, 국내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여행주간 기간을 기존 2주에서 한 달로 늘리고, 대폭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여행주간 전용 교통이용권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4만 원 숙박 할인 쿠폰 100만 개를 지원하고, 여행상품을 선결제할 경우 30%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봉사자,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해양·산림·사찰·예술 등 다양한 치유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안전이나 고객 편의와 무관한 호텔업 등록 기준 등 불필요한 규제는 줄이거나 없앱니다. 

정부는 특히 지금까지 외국인만 이용할 수 있었던 도시지역 민박을 내국인에게도 허용할 방침입니다.

[박양우/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 숙박 사업 모델이 한국에서도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화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무엇보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행문화 확산을 위해 여행 동선별 안전 수칙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입니다.

예약제와 인원 제한 등으로 관광객 분산을 유도하고, 줄서기 간격 조정과 한 방향 관람 동선 관리 등을 통해 밀집도도 최대한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주요 관광지 방역을 위해 약 6,500명 규모의 새 일자리도 만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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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박할인 쿠폰에 내국인도 에어앤비 허용…국내 관광 살린다
    • 입력 2020-05-26 19:59:34
    뉴스7(청주)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관광산업이 받은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아직 감염 위험이 남아 있긴 하지만 정부가 관광시장 회복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보고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어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먼저, 국내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여행주간 기간을 기존 2주에서 한 달로 늘리고, 대폭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여행주간 전용 교통이용권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4만 원 숙박 할인 쿠폰 100만 개를 지원하고, 여행상품을 선결제할 경우 30%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봉사자,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해양·산림·사찰·예술 등 다양한 치유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안전이나 고객 편의와 무관한 호텔업 등록 기준 등 불필요한 규제는 줄이거나 없앱니다.  정부는 특히 지금까지 외국인만 이용할 수 있었던 도시지역 민박을 내국인에게도 허용할 방침입니다. [박양우/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 숙박 사업 모델이 한국에서도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화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무엇보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행문화 확산을 위해 여행 동선별 안전 수칙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입니다. 예약제와 인원 제한 등으로 관광객 분산을 유도하고, 줄서기 간격 조정과 한 방향 관람 동선 관리 등을 통해 밀집도도 최대한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주요 관광지 방역을 위해 약 6,500명 규모의 새 일자리도 만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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