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확진자 증가…동선 파악 비상

입력 2020.05.26 (20:51) 수정 2020.05.2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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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며칠 사이 대구에서 대학생, 군인 등 청년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수는 적지만, 연령 특성상 활동 반경이 넓어 접촉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신규 확진자 21살 A씨가 다녀간 피씨방입니다. 

문을 닫고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진주의 모 군부대 병장인 A씨는 지난 12일 달서구 집으로 휴가를 나왔고, 12일 동안 동성로와 달서구 곳곳을 방문했습니다. 

[피씨방 관계자/음성변조 : "(확진자가) 4시간 있었나? 아침에 바로 문 닫고 방역하고 지금은 내부 청소하는 중이에요."]

A씨는 최근 대구에서 이태원 클럽발로 19살 B씨와 C씨가 확진되자 부대 복귀를 이틀 앞두고 자진해서 검체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들과 동선이 겹치지는 않지만 비슷한 피씨방, 옷가게 등을 오갔기 때문입니다. 

지난 24일 확진된 달성군 거주 19살 여성도, 잠복기간 방문한 실내 다중시설만 19곳, 시내버스도 다섯 차례 탔습니다. 

특히 15일부터 이틀 간, 홈플러스 성서점 과일 시식코너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마스크를 끼지 않은 손님들을 대면했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대구 확진자와 관련해 검사를 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4백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체 접촉자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미향/대구시 보건건강과장 : "CCTV라든지 신용카드를 조회를 해서 이동 동선을 저희들이 확보를 하고 거기에 따른 접촉자를 또 분류하고..."]

무증상 상태에서 짧은 기간 많은 장소를 오간 10대, 20대 확진자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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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확진자 증가…동선 파악 비상
    • 입력 2020-05-26 20:51:20
    • 수정2020-05-26 21:03:20
    뉴스7(대구)
[앵커] 최근 며칠 사이 대구에서 대학생, 군인 등 청년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수는 적지만, 연령 특성상 활동 반경이 넓어 접촉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신규 확진자 21살 A씨가 다녀간 피씨방입니다.  문을 닫고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진주의 모 군부대 병장인 A씨는 지난 12일 달서구 집으로 휴가를 나왔고, 12일 동안 동성로와 달서구 곳곳을 방문했습니다.  [피씨방 관계자/음성변조 : "(확진자가) 4시간 있었나? 아침에 바로 문 닫고 방역하고 지금은 내부 청소하는 중이에요."] A씨는 최근 대구에서 이태원 클럽발로 19살 B씨와 C씨가 확진되자 부대 복귀를 이틀 앞두고 자진해서 검체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들과 동선이 겹치지는 않지만 비슷한 피씨방, 옷가게 등을 오갔기 때문입니다.  지난 24일 확진된 달성군 거주 19살 여성도, 잠복기간 방문한 실내 다중시설만 19곳, 시내버스도 다섯 차례 탔습니다.  특히 15일부터 이틀 간, 홈플러스 성서점 과일 시식코너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마스크를 끼지 않은 손님들을 대면했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대구 확진자와 관련해 검사를 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4백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체 접촉자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미향/대구시 보건건강과장 : "CCTV라든지 신용카드를 조회를 해서 이동 동선을 저희들이 확보를 하고 거기에 따른 접촉자를 또 분류하고..."] 무증상 상태에서 짧은 기간 많은 장소를 오간 10대, 20대 확진자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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