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비 지난해 수준 회복…재난지원금 효과

입력 2020.05.26 (20:53) 수정 2020.05.26 (21: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꽁꽁 얼어붙었던 소비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지역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는데 정부 재난지원금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동네 정육점.

외식 대신 가정내에서 고기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30% 가량 늘었습니다. 

정부 재난지원금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신효순/정육점 직원 : "나라에서 받은 보조금 카드 사용을 꽤 많이 하세요. 다섯 분 중에 서너 분은 재난카드를 사용하시더라고요."]

가구당 최대 백만 원에 이르는 정부 재난지원금 사용이 본격화되면서 이처럼 슈퍼마켓과 정육점, 채소가게 등 골목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연구원이 대구 서비스업종의 BC카드 사용금액을 분석해보니 최근 매출액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규채/대구경북연구원 박사 : "대구시 재난지원금이 여기(카드 사용액 분석)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포함할 경우 작년도 수준을 넘어서는 전반적인 회복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소비회복 추세에도 업종별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조사한 전체 48개 업종 가운데 절반 이상은 여전히 지난해보다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영화관과 노래방, 술집 등 다중집합 업종의 매출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맞물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소비 회복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느냐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에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구 소비 지난해 수준 회복…재난지원금 효과
    • 입력 2020-05-26 20:53:54
    • 수정2020-05-26 21:07:57
    뉴스7(대구)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꽁꽁 얼어붙었던 소비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지역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는데 정부 재난지원금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동네 정육점. 외식 대신 가정내에서 고기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30% 가량 늘었습니다.  정부 재난지원금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신효순/정육점 직원 : "나라에서 받은 보조금 카드 사용을 꽤 많이 하세요. 다섯 분 중에 서너 분은 재난카드를 사용하시더라고요."] 가구당 최대 백만 원에 이르는 정부 재난지원금 사용이 본격화되면서 이처럼 슈퍼마켓과 정육점, 채소가게 등 골목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연구원이 대구 서비스업종의 BC카드 사용금액을 분석해보니 최근 매출액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규채/대구경북연구원 박사 : "대구시 재난지원금이 여기(카드 사용액 분석)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포함할 경우 작년도 수준을 넘어서는 전반적인 회복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소비회복 추세에도 업종별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조사한 전체 48개 업종 가운데 절반 이상은 여전히 지난해보다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영화관과 노래방, 술집 등 다중집합 업종의 매출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맞물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소비 회복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느냐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에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