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2명…‘n차 감염’ 확산

입력 2020.05.26 (21:17) 수정 2020.05.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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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감염 고리, 점점 더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모양샙니다.

어제(25일), 경기도 부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관련 확진자가 방금전 1명이 늘어 오늘(26일)만 9명이 더해졌습니다.

전체적으론 12명 째인데 해당 물류센터에 나가 있는 장혁진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장 기자, 뒤로 보이는 곳이 확진자가 발생한 물류센터죠? 문을 닫은겁니까?

[기자]

현재 외부인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방역복을 입은 시설 관리 직원이나 경비 인력들만 이따금씩 보일 뿐인데요.

오늘(26일)부터 2주 간 이곳은 폐쇄됩니다.

부천 돌잔치에 참석했던 40대 여성이 지난 12일 이곳에서 일한 뒤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여성과 같은 날, 혹은 같은 층에서 일했던 근무자들이 확진됐고, 서울과 인천, 파주까지 확산되는 추셉니다.

근무자의 10살 딸까지 확진되면서 이곳과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12명입니다.

`인천 학원강사발` 지역 감염이 `동전노래방`에서 `돌잔치`, `물류센터`로 확장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접촉 가능성이 있는 3천 6백명을 검사 중인데, 추가 확진 가능성,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그런데 물류센터다 보니까, 택배 물품을 통해서 감염되는 건 아닌지 우려도 있는데요?

[기자]

네, 이 물류센터를 거쳐가는 건 고기나 채소 같은 신선 제품입니다.

배송되는 물건이 음식이다 보니까 그런 걱정이 더 나오는데요.

쿠팡 측은 포장 상태로 물건들이 들어오고, 배송 전에 별도 소독도 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의 설명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어떤 배달물건을 통해서 전파되는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현재까지 보고되거나 그러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마스크 착용과 위생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CCTV 등으로 내부 상황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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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12명…‘n차 감염’ 확산
    • 입력 2020-05-26 21:18:25
    • 수정2020-05-26 22:16:36
    뉴스 9
[앵커]

코로나19의 감염 고리, 점점 더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모양샙니다.

어제(25일), 경기도 부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관련 확진자가 방금전 1명이 늘어 오늘(26일)만 9명이 더해졌습니다.

전체적으론 12명 째인데 해당 물류센터에 나가 있는 장혁진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장 기자, 뒤로 보이는 곳이 확진자가 발생한 물류센터죠? 문을 닫은겁니까?

[기자]

현재 외부인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방역복을 입은 시설 관리 직원이나 경비 인력들만 이따금씩 보일 뿐인데요.

오늘(26일)부터 2주 간 이곳은 폐쇄됩니다.

부천 돌잔치에 참석했던 40대 여성이 지난 12일 이곳에서 일한 뒤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여성과 같은 날, 혹은 같은 층에서 일했던 근무자들이 확진됐고, 서울과 인천, 파주까지 확산되는 추셉니다.

근무자의 10살 딸까지 확진되면서 이곳과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12명입니다.

`인천 학원강사발` 지역 감염이 `동전노래방`에서 `돌잔치`, `물류센터`로 확장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접촉 가능성이 있는 3천 6백명을 검사 중인데, 추가 확진 가능성,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그런데 물류센터다 보니까, 택배 물품을 통해서 감염되는 건 아닌지 우려도 있는데요?

[기자]

네, 이 물류센터를 거쳐가는 건 고기나 채소 같은 신선 제품입니다.

배송되는 물건이 음식이다 보니까 그런 걱정이 더 나오는데요.

쿠팡 측은 포장 상태로 물건들이 들어오고, 배송 전에 별도 소독도 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의 설명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어떤 배달물건을 통해서 전파되는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현재까지 보고되거나 그러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마스크 착용과 위생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CCTV 등으로 내부 상황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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