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결국 레고랜드 참여하나?
입력 2020.05.26 (22:04)
수정 2020.05.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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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가 오늘 중도 레고랜드 조성 사업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춘천시의 공식 참여 선언이나 다름없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설명회 자리에선 이런 내용은 빠져 있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중도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공사장입니다.
이곳에는 선사 유적 박물관과 공원도 함께 들어섭니다.
제 뒤에 보이는 부지가 바로 박물관이 들어설 예정부지입니다.
이곳과 선사 유적공원 전체 면적은 최대 9만 제곱미터가 넘습니다.
강원도는 춘천시에 이 사업을 맡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문기/강원도 레고랜드 지원과장 : "테마파크 외에 주변 지역에 대표적인 하나의 유적 공원으로 조성해 나갈 그런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그런 제안을 춘천시에도 설명을 드렸고 그 부분들을 지금 계속 협의해 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박물관과 공원 조성 사업비는 178억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춘천시가 맡을 경우, 사업비의 35%인 62억 원 정도를 부담해야 합니다.
춘천시는 다음 달(6월) 공론화 위원회를 열고, 사업 참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심의현/춘천시 관광과장 : "이 사업에 대해서는 시민 공청회라든가 시민 공론화 작업을 통해서 사업을 확정한 후에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려가지 절차를 겪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화할 수는 없고요."]
하지만, 갑자기 마련된 레고랜드 조성 사업에 대한 설명회에선 이같은 내용은 빠졌습니다.
단순 공사 현황 설명에 그쳤습니다.
주민들의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유원표/춘천시 근화동 주민자치회장 : "주민자치 설명회를 무던히 해달라고 몇 번 부탁을 했을 겁니다. 공정률 20 몇 프로 때 한다는 게, 주민들을 상당히 격하게 만들고 있어요."]
춘천시의 레고랜드 사업 참여가 기정사실화됐지만, 설명도 설득 작업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은 더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춘천시가 오늘 중도 레고랜드 조성 사업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춘천시의 공식 참여 선언이나 다름없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설명회 자리에선 이런 내용은 빠져 있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중도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공사장입니다.
이곳에는 선사 유적 박물관과 공원도 함께 들어섭니다.
제 뒤에 보이는 부지가 바로 박물관이 들어설 예정부지입니다.
이곳과 선사 유적공원 전체 면적은 최대 9만 제곱미터가 넘습니다.
강원도는 춘천시에 이 사업을 맡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문기/강원도 레고랜드 지원과장 : "테마파크 외에 주변 지역에 대표적인 하나의 유적 공원으로 조성해 나갈 그런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그런 제안을 춘천시에도 설명을 드렸고 그 부분들을 지금 계속 협의해 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박물관과 공원 조성 사업비는 178억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춘천시가 맡을 경우, 사업비의 35%인 62억 원 정도를 부담해야 합니다.
춘천시는 다음 달(6월) 공론화 위원회를 열고, 사업 참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심의현/춘천시 관광과장 : "이 사업에 대해서는 시민 공청회라든가 시민 공론화 작업을 통해서 사업을 확정한 후에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려가지 절차를 겪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화할 수는 없고요."]
하지만, 갑자기 마련된 레고랜드 조성 사업에 대한 설명회에선 이같은 내용은 빠졌습니다.
단순 공사 현황 설명에 그쳤습니다.
주민들의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유원표/춘천시 근화동 주민자치회장 : "주민자치 설명회를 무던히 해달라고 몇 번 부탁을 했을 겁니다. 공정률 20 몇 프로 때 한다는 게, 주민들을 상당히 격하게 만들고 있어요."]
춘천시의 레고랜드 사업 참여가 기정사실화됐지만, 설명도 설득 작업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은 더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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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26 22:04:15
- 수정2020-05-26 22:09:53
[앵커]
춘천시가 오늘 중도 레고랜드 조성 사업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춘천시의 공식 참여 선언이나 다름없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설명회 자리에선 이런 내용은 빠져 있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중도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공사장입니다.
이곳에는 선사 유적 박물관과 공원도 함께 들어섭니다.
제 뒤에 보이는 부지가 바로 박물관이 들어설 예정부지입니다.
이곳과 선사 유적공원 전체 면적은 최대 9만 제곱미터가 넘습니다.
강원도는 춘천시에 이 사업을 맡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문기/강원도 레고랜드 지원과장 : "테마파크 외에 주변 지역에 대표적인 하나의 유적 공원으로 조성해 나갈 그런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그런 제안을 춘천시에도 설명을 드렸고 그 부분들을 지금 계속 협의해 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박물관과 공원 조성 사업비는 178억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춘천시가 맡을 경우, 사업비의 35%인 62억 원 정도를 부담해야 합니다.
춘천시는 다음 달(6월) 공론화 위원회를 열고, 사업 참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심의현/춘천시 관광과장 : "이 사업에 대해서는 시민 공청회라든가 시민 공론화 작업을 통해서 사업을 확정한 후에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려가지 절차를 겪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화할 수는 없고요."]
하지만, 갑자기 마련된 레고랜드 조성 사업에 대한 설명회에선 이같은 내용은 빠졌습니다.
단순 공사 현황 설명에 그쳤습니다.
주민들의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유원표/춘천시 근화동 주민자치회장 : "주민자치 설명회를 무던히 해달라고 몇 번 부탁을 했을 겁니다. 공정률 20 몇 프로 때 한다는 게, 주민들을 상당히 격하게 만들고 있어요."]
춘천시의 레고랜드 사업 참여가 기정사실화됐지만, 설명도 설득 작업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은 더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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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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