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이 곧 취업”…‘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뜬다

입력 2020.05.26 (22:08) 수정 2020.05.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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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마다 직장인들이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이른바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올해부터는 입학 단계부터 채용 약정을 맺는 '조기 취업형 학과'가 신설됩니다.

입학이 곧 취업인 셈인데 벌써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정밀 LED를 생산하는 중소업체에 근무하는 김장환 씨.

한 지역 대학의 '재교육형 계약학과'에 재학중인데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바로 현장에 적용해 나만의 지식으로 만듭니다.

[김장환/순천향대 산업경영공학과 3학년 : "토요일 (이론을) 배우면 다음주 중에 한번 적용을 해보고 안되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많이 저희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이론들을 제가 도움을 받고 있어요."

교육부가 이런 계약학과를 운영중인 전국 대학 가운데 3곳에 국비 68억 원을 지원해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를 신설합니다.

입학 단계부터 업체와 채용 약정을 맺은 뒤 1학년 때는 이론 교육을 받고 2학년부터 기업에서 현장 실무교육을 받는 '3년 6학기제'로 운영됩니다.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순천향대는 오는 9월부터 3개 학과에 130명을 모집하는데 신입생 전원에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김동학/순천향대 산학협력단장 : "입학이 곧 취업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게 입학을 할 때부터 수시모집단계부터 기업체 담당자분이 오셔서 면접을 통해서 그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직접 뽑을 수 있는…."]

지역기업 50여 곳도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규진/'계약학과 참여' 중소기업 이사 : "학생의 직무능력이 매우 향상되고 있고 향후 우리가 바라고 있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데 아주 많이 근접해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신입생은 학생부 종합전형 70%에 면접성적 30%로 뽑는데 수능 미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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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학이 곧 취업”…‘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뜬다
    • 입력 2020-05-26 22:08:23
    • 수정2020-05-26 22:14:38
    뉴스9(대전)
[앵커] 대학마다 직장인들이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이른바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올해부터는 입학 단계부터 채용 약정을 맺는 '조기 취업형 학과'가 신설됩니다. 입학이 곧 취업인 셈인데 벌써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정밀 LED를 생산하는 중소업체에 근무하는 김장환 씨. 한 지역 대학의 '재교육형 계약학과'에 재학중인데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바로 현장에 적용해 나만의 지식으로 만듭니다. [김장환/순천향대 산업경영공학과 3학년 : "토요일 (이론을) 배우면 다음주 중에 한번 적용을 해보고 안되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많이 저희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이론들을 제가 도움을 받고 있어요." 교육부가 이런 계약학과를 운영중인 전국 대학 가운데 3곳에 국비 68억 원을 지원해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를 신설합니다. 입학 단계부터 업체와 채용 약정을 맺은 뒤 1학년 때는 이론 교육을 받고 2학년부터 기업에서 현장 실무교육을 받는 '3년 6학기제'로 운영됩니다.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순천향대는 오는 9월부터 3개 학과에 130명을 모집하는데 신입생 전원에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김동학/순천향대 산학협력단장 : "입학이 곧 취업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게 입학을 할 때부터 수시모집단계부터 기업체 담당자분이 오셔서 면접을 통해서 그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직접 뽑을 수 있는…."] 지역기업 50여 곳도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규진/'계약학과 참여' 중소기업 이사 : "학생의 직무능력이 매우 향상되고 있고 향후 우리가 바라고 있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데 아주 많이 근접해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신입생은 학생부 종합전형 70%에 면접성적 30%로 뽑는데 수능 미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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