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동물원이라더니…” 멸종위기종 잇단 폐사
입력 2020.05.26 (22:13)
수정 2020.05.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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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전 광주 우치동물원이 동물들의 서식 환경 등을 개선해 이른바 생태동물원으로 꾸몄는데요.
하지만, 올해 들어서만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이 잇따라 폐사하면서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낙타과 동물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과나코.
광주 우치동물원에 두 마리가 있었지만, 지난 겨울 추운 날씨 속에 한 마리가 죽었습니다.
[우치동물원 사육사/음성변조 : "눈이 많이 온 날이었는데요. 아침에 출근해서 확인해보니 약한 개체가 동사…."]
올해 초부터 폐사한 국제적 멸종위기종은 사막 여우 등 모두 6마리, 우치동물원에서 한 달에 한 마리 이상이 폐사한 겁니다.
동물원에 단 한 마리만 남았던 개체가 죽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물사는 텅 비었습니다.
늙어서 죽은 자연사도 있지만, 질병에 걸리거나 다른 개체와 싸우면서 폐사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우치동물원은 서식 환경을 개선한다며 2017년부터 5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지만, 멸종위기 동물의 폐사는 막지 못했습니다.
[박다해/광주 우치동물원 동물복지팀장 : "개체별 건강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폐사를 막을 순 없구요. 대신 한 마리라도 더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전문가들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각 개체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형주/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 : "국제적 멸종위기종은 폐사 신고는 하게 돼 있지만 동물원에서 질병관리를 제대로 하고 기록에 남기고…."]
우치동물원의 잇단 멸종위기종 폐사.
동물복지를 강조해온 생태동물원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3년 전 광주 우치동물원이 동물들의 서식 환경 등을 개선해 이른바 생태동물원으로 꾸몄는데요.
하지만, 올해 들어서만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이 잇따라 폐사하면서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낙타과 동물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과나코.
광주 우치동물원에 두 마리가 있었지만, 지난 겨울 추운 날씨 속에 한 마리가 죽었습니다.
[우치동물원 사육사/음성변조 : "눈이 많이 온 날이었는데요. 아침에 출근해서 확인해보니 약한 개체가 동사…."]
올해 초부터 폐사한 국제적 멸종위기종은 사막 여우 등 모두 6마리, 우치동물원에서 한 달에 한 마리 이상이 폐사한 겁니다.
동물원에 단 한 마리만 남았던 개체가 죽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물사는 텅 비었습니다.
늙어서 죽은 자연사도 있지만, 질병에 걸리거나 다른 개체와 싸우면서 폐사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우치동물원은 서식 환경을 개선한다며 2017년부터 5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지만, 멸종위기 동물의 폐사는 막지 못했습니다.
[박다해/광주 우치동물원 동물복지팀장 : "개체별 건강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폐사를 막을 순 없구요. 대신 한 마리라도 더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전문가들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각 개체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형주/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 : "국제적 멸종위기종은 폐사 신고는 하게 돼 있지만 동물원에서 질병관리를 제대로 하고 기록에 남기고…."]
우치동물원의 잇단 멸종위기종 폐사.
동물복지를 강조해온 생태동물원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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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동물원이라더니…” 멸종위기종 잇단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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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26 22:13:48
- 수정2020-05-26 22:14:18
[앵커]
3년 전 광주 우치동물원이 동물들의 서식 환경 등을 개선해 이른바 생태동물원으로 꾸몄는데요.
하지만, 올해 들어서만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이 잇따라 폐사하면서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낙타과 동물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과나코.
광주 우치동물원에 두 마리가 있었지만, 지난 겨울 추운 날씨 속에 한 마리가 죽었습니다.
[우치동물원 사육사/음성변조 : "눈이 많이 온 날이었는데요. 아침에 출근해서 확인해보니 약한 개체가 동사…."]
올해 초부터 폐사한 국제적 멸종위기종은 사막 여우 등 모두 6마리, 우치동물원에서 한 달에 한 마리 이상이 폐사한 겁니다.
동물원에 단 한 마리만 남았던 개체가 죽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물사는 텅 비었습니다.
늙어서 죽은 자연사도 있지만, 질병에 걸리거나 다른 개체와 싸우면서 폐사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우치동물원은 서식 환경을 개선한다며 2017년부터 5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지만, 멸종위기 동물의 폐사는 막지 못했습니다.
[박다해/광주 우치동물원 동물복지팀장 : "개체별 건강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폐사를 막을 순 없구요. 대신 한 마리라도 더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전문가들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각 개체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형주/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 : "국제적 멸종위기종은 폐사 신고는 하게 돼 있지만 동물원에서 질병관리를 제대로 하고 기록에 남기고…."]
우치동물원의 잇단 멸종위기종 폐사.
동물복지를 강조해온 생태동물원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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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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