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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발 ‘제2의 이태원’ 우려…“흡연실·식당·셔틀버스 취약”
입력 2020.05.27 (21:05) 수정 2020.05.27 (21:1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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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발 ‘제2의 이태원’ 우려…“흡연실·식당·셔틀버스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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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

'제2의 이태원' 되는 거 아니냔 우려가 큽니다.

방역 당국도 감염 위험이 계속 높아지면 현재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최초로 확인된 환자는 지난 13일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후 열흘이 지나서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환자는 이태원 클럽발 전파 고리에 있는 부천 돌잔치 뷔페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방역 당국은 해당 환자가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지난 12일 하루만 센터에서 근무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환자와 별개로 이미 이번달 중순부터 다른 경로를 통해 감염이 시작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특히 관련 확진자의 20% 가까이는 무증상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파 장소로는 직장 내 구내식당과 작업장, 휴게실 등이 지목됐습니다.

밀접 접촉이 많은 장소였지만 직원들이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안 하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던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음성변조 : "포장이나 집품같은 일을 할 때는 마감시간이 다가오면 막 마스크를 안 낀 상태에서 소리를 지르면서 돌아다니니까 침이 다 튀죠."]

인구 2천만 명이 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이 급증한데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감염 비율까지 높아지면서 방역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물류센터가 위치한 부천시가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하자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위험도가 어느 정도 통제 가능한 범위가 아니라고 판단이 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부 유행지역을 대상으로 강화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근로자들이 의심 증상이 있는데도 일을 했는지, 물류센터 방역관리자가 방역 업무를 제대로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쿠팡 물류센터발 ‘제2의 이태원’ 우려…“흡연실·식당·셔틀버스 취약”
    • 입력 2020.05.27 (21:05)
    • 수정 2020.05.27 (21:14)
    뉴스 9
쿠팡 물류센터발 ‘제2의 이태원’ 우려…“흡연실·식당·셔틀버스 취약”
[앵커]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

'제2의 이태원' 되는 거 아니냔 우려가 큽니다.

방역 당국도 감염 위험이 계속 높아지면 현재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최초로 확인된 환자는 지난 13일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후 열흘이 지나서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환자는 이태원 클럽발 전파 고리에 있는 부천 돌잔치 뷔페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방역 당국은 해당 환자가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지난 12일 하루만 센터에서 근무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환자와 별개로 이미 이번달 중순부터 다른 경로를 통해 감염이 시작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특히 관련 확진자의 20% 가까이는 무증상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파 장소로는 직장 내 구내식당과 작업장, 휴게실 등이 지목됐습니다.

밀접 접촉이 많은 장소였지만 직원들이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안 하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던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음성변조 : "포장이나 집품같은 일을 할 때는 마감시간이 다가오면 막 마스크를 안 낀 상태에서 소리를 지르면서 돌아다니니까 침이 다 튀죠."]

인구 2천만 명이 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이 급증한데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감염 비율까지 높아지면서 방역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물류센터가 위치한 부천시가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하자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위험도가 어느 정도 통제 가능한 범위가 아니라고 판단이 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부 유행지역을 대상으로 강화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근로자들이 의심 증상이 있는데도 일을 했는지, 물류센터 방역관리자가 방역 업무를 제대로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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