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 양성에 21억…조종사가 적진에 떨어지면?

입력 2020.05.28 (15:11) 수정 2020.05.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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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중 비상탈출한 조종사가 적진에 떨어지면 특수부대 10여 명이 급파됩니다. 항공기도 최소 5대가 뜹니다. '조종사 일명 구하기'에 왜 이토록 총력을 기울일까요? 조종사의 가치와 적군을 피해 험준한 산악을 누비는 구조 부대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전투기 조종사들은 전시에 적기와 공중전을 벌이기도 하고, 핵심 시설을 향해 은밀히 날아가 폭탄을 퍼붓기도 합니다. 수많은 훈련과 작전으로 단련된 최정예들, 하지만 적기의 공격을 받거나 적 방공망에 노출돼 피격될 수 있는 게 전쟁입니다.

긴박한 상황, 비상탈출에 성공한 조종사. 하지만 피격과 비상 탈출의 충격으로 대부분 부상을 입습니다. 낙하산으로 간신히 땅에 내렸지만,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곳. 적군의 대대적인 수색이 조종사를 조여오고 있다면?

조종사 향해 급파되는 항공구조사(SART)

이미 우리 특수부대는 적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조종사 구조를 위해 급파되는 항공구조사(SART : Special Air force Rescue Team)들입니다. 조종사들은 통상 4~5년 만에 한 번씩 동계, 하계를 번갈아가며 피격 상황을 가정해 생환 훈련을 받습니다. 동시에 SART에겐 조종사 구조 훈련이 되는 것이죠.

조종사가 비상탈출에 쓰는 사출좌석(공중에서 조종사를 전투기 밖으로 쏘아 올려주는 의자)에는 무전기와 조명탄, 비상식량, 호신용 칼 등이 포함된 서바이벌키트가 있습니다.

조종사는 무전을 주고받으며 추적을 피해 SART와 만납니다.

공군 6탐색구조비행전대 항공구조사들이 조난 조종사를 만나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공군 6탐색구조비행전대 항공구조사들이 조난 조종사를 만나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응급처치 중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SART는 국산 소총 K2에 광학 조준경과 레일을 붙인 개량형 K2-C형과 국산 권총 K5로 무장한다. 응급처치 중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SART는 국산 소총 K2에 광학 조준경과 레일을 붙인 개량형 K2-C형과 국산 권총 K5로 무장한다.

조종사와 SART가 대항군을 피해 헬기 접선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조종사와 SART가 대항군을 피해 헬기 접선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추격군 피해 암호 교신하며 접선지로

적진에서 우리 조종사와 SART는 접선 지점을 상의합니다. 또, 수색해오는 적을 피하기 위해선 적의 동태를 전달받아야 하기 때문에 구조 헬기, 우리 군과 무전을 주고받습니다. 군용 무전기라 기본적으로 도·감청 방지 장치가 돼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무전을 들을 수 있기에 교신은 암호로 이뤄집니다. 상호 간에 약속된 용어가 있고 계속해서 바뀝니다. 공군은 작전에 나가기 전 여러 암호 중 어떤 암호를 쓸지 정하고, 상황에 따라 바꾸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탐색 구조 헬기와 교신하고 있다. 조종사 옆 구조사가 손에 든 건 연막탄.탐색 구조 헬기와 교신하고 있다. 조종사 옆 구조사가 손에 든 건 연막탄.

접근해오는 헬기에게 연막으로 위치를 알리고 있다.접근해오는 헬기에게 연막으로 위치를 알리고 있다.


한 명 구조에 10여 명 투입…왜?

조종사 한 명을 구하는데 사진에 보이는 인원만 5명입니다. 그야말로 군은 조종사 구조에 총력을 쏟습니다.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따질 수는 없지만, 중요도와 비용 등을 고려해 군에서 쓰는 용어인 '자산'의 개념을 적용해 보겠습니다.

소위로 임관해 2~3년간의 입문-기본-고등-작전 가능 과정을 거쳐 우리 공군 최신예 전투기 F-15K 조종사가 되기까지 국가가 쏟아붓는 양성 비용은 약 21억 3천만 원. 이건 초보 조종사까지의 비용에 불과합니다.

이 조종사가 공중 급유도 경험하고, 야간 저공비행도 할 수 있고, 작전에서 다른 전투기를 지휘할 수 있을 정도로 임무에 숙달되려면 더 많은 돈이 듭니다. 훈련 비용, 비행기 연료, 훈련 중 필요한 탄약, 정비, 감가상각비 등을 다 포함해 어려운 작전을 수행하고 후배 조종사 교육까지 해낼 수 있는 10년 차 교관 조종사가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추기까지 드는 돈(전비 태세비용)은 얼마일까요? F-15K 조종사는 약 74억 4천만 원, KF-16 조종사는 45억 6천만 원이 드는 것으로 공군은 추산합니다. 인건비는 제외한 비용입니다.

한 전투기 조종사는 교관으로부터 "너희들 키우는데 그 몸무게 금만큼의 돈이 든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오늘 금시세 1g에 68,375원으로 계산하니 몸무게 70kg을 가정하면 47억 8천여만 원. 10년 차 KF-16 조종사 전비 태세비용과 비슷합니다.

양성비용보다 중요한 건 "핵심 군사기밀"

"F-15K 한 대가 대략 1,000억 원 정도 합니다. 조종사는 1,000억짜리 비행기를 움직이는 사람이에요. 무기는 사올 수 있지만, 조종사를 키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살 수 없습니다." 조종사의 중요성은 돈으로 따질 수 없다는 공군의 설명입니다.

조종사가 지닌 핵심 정보의 가치는 더 큽니다. 만약 조종사가 적에게 잡혀 심문을 받게 되면 우리 군의 암호 체계, 적의 목표에 접근하는 공군의 전술도 바꿔야 합니다.

조종사들은 또 우리 군의 핵심 군사기밀을 알고 있습니다. 군은 전쟁이 터지면 적의 어디를 어느 순서로, 어느 전력을 투사해 공격할지, 중요도에 따라 목표를 설정해 놓습니다. 이 표적 정보를 매년 갱신하는데 그야말로 '최고급 군사기밀'입니다. 조종사들은 사전에 이를 숙지하는 교육을 받습니다. 이 정보가 적에게 넘어가면 적은 우리가 "어디로, 어떻게와 무엇으로 때릴지" 알게 됩니다.

그래서 조종사가 피격되면 적은 조종사를 잡기 위해, 우리 군은 조종사를 구출하기 위해 희생을 무릅쓰고 그야말로 총력전을 펼칩니다. 2001년 개봉한 영화 '에너미라인스'나 최근 개봉한 '자헤드-귀환의 법칙'처럼 피격된 조종사를 집요하게 추격하고, 구출하는 게 전쟁 영화의 단골 소재가 되는 이유입니다.

헬기가 접근할 때는 이동 경로가 보이고, 소음으로 적에게 노출될 수 있다. SART가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헬기가 접근할 때는 이동 경로가 보이고, 소음으로 적에게 노출될 수 있다. SART가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접근한 구조 헬기의 호이스트(헬기에 장착해 사람, 화물을 끌어올리는 장치)에 조종사를 연결하고 있다.접근한 구조 헬기의 호이스트(헬기에 장착해 사람, 화물을 끌어올리는 장치)에 조종사를 연결하고 있다.

구조사와 함께 조종사가 먼저 헬기에 오르고 있다.구조사와 함께 조종사가 먼저 헬기에 오르고 있다.

우리 군도 적진에 조종사 한 명이 떨어지면 최소 헬기 2대(HH-60, HH-32)를 보냅니다. 각각의 헬기에는 조종사 2명에 더해 SART 병력 3~4명이 탑니다. 공중 지원을 위해 전투기 최소 2대와 이를 지휘 통제할 비행기 한 대가 더 뜹니다. 요약하자면 조종사 한 명 구조에 적진에 내리는 병력만 6~8명에 조종사까지 더하면 최소 13명, 항공기 5대가 동원되는 겁니다.

HH-32 구조헬기. 러시아에서 들여와 산불 진화에 많이 활용되는 KA-32헬기를 개조했다. 기체 상단부에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로터가 2개 있다. 대신 꼬리 부분 로터가 없기 때문에 저공비행 중에도 높은 수목에 걸릴 위험이 적어 구조 헬기로 이용된다. HH의 앞 H는 탐색 및 구조 (Search@Rescue)를 뜻하는 개량임무 부호이다.HH-32 구조헬기. 러시아에서 들여와 산불 진화에 많이 활용되는 KA-32헬기를 개조했다. 기체 상단부에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로터가 2개 있다. 대신 꼬리 부분 로터가 없기 때문에 저공비행 중에도 높은 수목에 걸릴 위험이 적어 구조 헬기로 이용된다. HH의 앞 H는 탐색 및 구조 (Search@Rescue)를 뜻하는 개량임무 부호이다.

위 사진들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의 '전투 생환 및 산악구조 훈련'입니다.

현역 전투기 조종사는 "공중전 상황을 가정해 높은 중력 가속도를 견뎌야 하는 비행환경 적응훈련은 순간이지만, 생환훈련은 산속에서 2박을 하는 경우도 있어 더 힘들다"고 말합니다.

공군 구조사들은 계곡, 암벽, 나무 등 여러 지형에 따라 조종사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또, 부상당한 조종사를 어떻게 이송할지 각각의 상황별로 침투조와 조난자, 대항군으로 역할을 나눠 강원도 영월의 산악을 누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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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명 양성에 21억…조종사가 적진에 떨어지면?
    • 입력 2020-05-28 15:11:00
    • 수정2020-05-28 15:59:27
    취재K
작전 중 비상탈출한 조종사가 적진에 떨어지면 특수부대 10여 명이 급파됩니다. 항공기도 최소 5대가 뜹니다. '조종사 일명 구하기'에 왜 이토록 총력을 기울일까요? 조종사의 가치와 적군을 피해 험준한 산악을 누비는 구조 부대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전투기 조종사들은 전시에 적기와 공중전을 벌이기도 하고, 핵심 시설을 향해 은밀히 날아가 폭탄을 퍼붓기도 합니다. 수많은 훈련과 작전으로 단련된 최정예들, 하지만 적기의 공격을 받거나 적 방공망에 노출돼 피격될 수 있는 게 전쟁입니다.

긴박한 상황, 비상탈출에 성공한 조종사. 하지만 피격과 비상 탈출의 충격으로 대부분 부상을 입습니다. 낙하산으로 간신히 땅에 내렸지만,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곳. 적군의 대대적인 수색이 조종사를 조여오고 있다면?

조종사 향해 급파되는 항공구조사(SART)

이미 우리 특수부대는 적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조종사 구조를 위해 급파되는 항공구조사(SART : Special Air force Rescue Team)들입니다. 조종사들은 통상 4~5년 만에 한 번씩 동계, 하계를 번갈아가며 피격 상황을 가정해 생환 훈련을 받습니다. 동시에 SART에겐 조종사 구조 훈련이 되는 것이죠.

조종사가 비상탈출에 쓰는 사출좌석(공중에서 조종사를 전투기 밖으로 쏘아 올려주는 의자)에는 무전기와 조명탄, 비상식량, 호신용 칼 등이 포함된 서바이벌키트가 있습니다.

조종사는 무전을 주고받으며 추적을 피해 SART와 만납니다.

공군 6탐색구조비행전대 항공구조사들이 조난 조종사를 만나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응급처치 중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SART는 국산 소총 K2에 광학 조준경과 레일을 붙인 개량형 K2-C형과 국산 권총 K5로 무장한다.
조종사와 SART가 대항군을 피해 헬기 접선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추격군 피해 암호 교신하며 접선지로

적진에서 우리 조종사와 SART는 접선 지점을 상의합니다. 또, 수색해오는 적을 피하기 위해선 적의 동태를 전달받아야 하기 때문에 구조 헬기, 우리 군과 무전을 주고받습니다. 군용 무전기라 기본적으로 도·감청 방지 장치가 돼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무전을 들을 수 있기에 교신은 암호로 이뤄집니다. 상호 간에 약속된 용어가 있고 계속해서 바뀝니다. 공군은 작전에 나가기 전 여러 암호 중 어떤 암호를 쓸지 정하고, 상황에 따라 바꾸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탐색 구조 헬기와 교신하고 있다. 조종사 옆 구조사가 손에 든 건 연막탄.
접근해오는 헬기에게 연막으로 위치를 알리고 있다.

한 명 구조에 10여 명 투입…왜?

조종사 한 명을 구하는데 사진에 보이는 인원만 5명입니다. 그야말로 군은 조종사 구조에 총력을 쏟습니다.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따질 수는 없지만, 중요도와 비용 등을 고려해 군에서 쓰는 용어인 '자산'의 개념을 적용해 보겠습니다.

소위로 임관해 2~3년간의 입문-기본-고등-작전 가능 과정을 거쳐 우리 공군 최신예 전투기 F-15K 조종사가 되기까지 국가가 쏟아붓는 양성 비용은 약 21억 3천만 원. 이건 초보 조종사까지의 비용에 불과합니다.

이 조종사가 공중 급유도 경험하고, 야간 저공비행도 할 수 있고, 작전에서 다른 전투기를 지휘할 수 있을 정도로 임무에 숙달되려면 더 많은 돈이 듭니다. 훈련 비용, 비행기 연료, 훈련 중 필요한 탄약, 정비, 감가상각비 등을 다 포함해 어려운 작전을 수행하고 후배 조종사 교육까지 해낼 수 있는 10년 차 교관 조종사가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추기까지 드는 돈(전비 태세비용)은 얼마일까요? F-15K 조종사는 약 74억 4천만 원, KF-16 조종사는 45억 6천만 원이 드는 것으로 공군은 추산합니다. 인건비는 제외한 비용입니다.

한 전투기 조종사는 교관으로부터 "너희들 키우는데 그 몸무게 금만큼의 돈이 든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오늘 금시세 1g에 68,375원으로 계산하니 몸무게 70kg을 가정하면 47억 8천여만 원. 10년 차 KF-16 조종사 전비 태세비용과 비슷합니다.

양성비용보다 중요한 건 "핵심 군사기밀"

"F-15K 한 대가 대략 1,000억 원 정도 합니다. 조종사는 1,000억짜리 비행기를 움직이는 사람이에요. 무기는 사올 수 있지만, 조종사를 키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살 수 없습니다." 조종사의 중요성은 돈으로 따질 수 없다는 공군의 설명입니다.

조종사가 지닌 핵심 정보의 가치는 더 큽니다. 만약 조종사가 적에게 잡혀 심문을 받게 되면 우리 군의 암호 체계, 적의 목표에 접근하는 공군의 전술도 바꿔야 합니다.

조종사들은 또 우리 군의 핵심 군사기밀을 알고 있습니다. 군은 전쟁이 터지면 적의 어디를 어느 순서로, 어느 전력을 투사해 공격할지, 중요도에 따라 목표를 설정해 놓습니다. 이 표적 정보를 매년 갱신하는데 그야말로 '최고급 군사기밀'입니다. 조종사들은 사전에 이를 숙지하는 교육을 받습니다. 이 정보가 적에게 넘어가면 적은 우리가 "어디로, 어떻게와 무엇으로 때릴지" 알게 됩니다.

그래서 조종사가 피격되면 적은 조종사를 잡기 위해, 우리 군은 조종사를 구출하기 위해 희생을 무릅쓰고 그야말로 총력전을 펼칩니다. 2001년 개봉한 영화 '에너미라인스'나 최근 개봉한 '자헤드-귀환의 법칙'처럼 피격된 조종사를 집요하게 추격하고, 구출하는 게 전쟁 영화의 단골 소재가 되는 이유입니다.

헬기가 접근할 때는 이동 경로가 보이고, 소음으로 적에게 노출될 수 있다. SART가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접근한 구조 헬기의 호이스트(헬기에 장착해 사람, 화물을 끌어올리는 장치)에 조종사를 연결하고 있다.
구조사와 함께 조종사가 먼저 헬기에 오르고 있다.
우리 군도 적진에 조종사 한 명이 떨어지면 최소 헬기 2대(HH-60, HH-32)를 보냅니다. 각각의 헬기에는 조종사 2명에 더해 SART 병력 3~4명이 탑니다. 공중 지원을 위해 전투기 최소 2대와 이를 지휘 통제할 비행기 한 대가 더 뜹니다. 요약하자면 조종사 한 명 구조에 적진에 내리는 병력만 6~8명에 조종사까지 더하면 최소 13명, 항공기 5대가 동원되는 겁니다.

HH-32 구조헬기. 러시아에서 들여와 산불 진화에 많이 활용되는 KA-32헬기를 개조했다. 기체 상단부에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로터가 2개 있다. 대신 꼬리 부분 로터가 없기 때문에 저공비행 중에도 높은 수목에 걸릴 위험이 적어 구조 헬기로 이용된다. HH의 앞 H는 탐색 및 구조 (Search@Rescue)를 뜻하는 개량임무 부호이다.
위 사진들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의 '전투 생환 및 산악구조 훈련'입니다.

현역 전투기 조종사는 "공중전 상황을 가정해 높은 중력 가속도를 견뎌야 하는 비행환경 적응훈련은 순간이지만, 생환훈련은 산속에서 2박을 하는 경우도 있어 더 힘들다"고 말합니다.

공군 구조사들은 계곡, 암벽, 나무 등 여러 지형에 따라 조종사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또, 부상당한 조종사를 어떻게 이송할지 각각의 상황별로 침투조와 조난자, 대항군으로 역할을 나눠 강원도 영월의 산악을 누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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